한편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해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은 도슨은 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3차 검진을 받았다. 1·2차 검진 소견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 3차 검진을 했다. 그런데 1·2차 검진과는 또 다른 소견이 있었다. 2차 검진보다는 조금 더 약한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결장을 불가피하지만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진단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슨은 7일 구로 고대병원으로 이동해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7일에는 부상 정도, 대략적인 결장 기간, 앞으로의 재활 방향이 나올 전망이다. 도슨은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로 활약했다. 팀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선수다. 내년 재계약 문제도 걸려 있어 구단도 최대한 신중하게 도슨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다. 4차 검진까지 끝나면 지금까지의 1~4차 검진 결과를 종합해 이제는 다음 방향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 관계자는 "오늘 서울삼성병원에서 세번째 진료를 본 도슨은 내일 고대구로병원에서 한번 더 검진 받을 예정"이라면서 "지난 1일 받은 2차 진단 소견과 3차 진단 소견에 차이가 있다. 3차 검진에서는 2차 때 보다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소견이다. 부상 부위가 민감한 부위인 만큼, 선수도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길 원한다. 내일 재검진 결과까지 종합하여 향후 스케줄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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