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뭐 먹을때도 뭐 먹고싶냐고만 물어보고
자기가 뭘 먼저 먹자고 하는 법은 없고
어디를 놀러갈때도 항상 나 혼자 찾아보고
나 혼자 예약하고 나 혼자 계획하고
애인은 그냥 멀뚱 멀뚱 우와 너무 좋다
재밌을거같애 그래그래 뭐든 만사 오케이인게 짜증나
그래서 한 날은 나한테 물어보지 좀 말고 의견 좀 내달라고 얘기 했거든
근데 이번에 같이 사는 동거 집 계약기간 다 돼서
이사 알아봐야되는데 또 나 혼자만 집 알아보고
부동산에 전화하고 ㅠㅠ 그러다 내가 애인한테
집 알아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네 라고 했는데
애인이 천천히 알아보자~ 이러길래
결국엔 또 나 혼자 찾다가 빡쳐서
아니 왜 매번 나만 적극적이야? 좀 같이 알아보는 척이라도 해주던가
라고 화내서 지금 냉전 상태야
둥이들이 보기에는 내가 넘 예민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