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회피형은 진짜 끝까지 사람 미치게하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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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시간 갖자면서 질질끌고~ 헤어질땐 우리 이제 그만만나자 잘지내라. 이런식으로라도 통보해주지 이게 뭔가 싶은 애매한 멘트 던지면서 카톡통보하고 ㅋㅋㅋ 그래놓고 술먹고 전화하고 다음날되면 잠수타고~ 인스타에 좋아요 눌러서 나한테 미련 남은줄알고 희망갖고 연락했더니 읽씹하고~ 그뒤로 어쩌다 연락 닿았는데 대화 잘 돼서 얼굴보자고얘기했는데 “어렵지않을까“ 라고 또 애매하게 답장하고 그래서 내가 그럼 안된다는거냐고 물으니까 몇주동안 안읽씹하고 인스타 겁나올리고~

단한번이라도 확실하게 맺고 끊음이 확실한 행동을 했으면 내가 헤어지고 4개월간이나 미쳐갈 일도 없었을듯 경이롭다 이젠… 사람 미련을 못버리게 해 당해본 사람은 진짜 이맘 이해할듯 혐오하면서도 자꾸 질질 끌려가게 되는거 이거 언제끝나나 생각해봤는데 그냥 이렇게 살다가 쟤 애인 생기면 끝날듯 ㅋㅋㅋㅌ 아힘들어

[익인1]

쓰니는 4개월이야? 난 1년반동안 그러고 있어ㅎ 위안이 됐길 바래..

[글쓴이]

와.. 그럼 지금 뭔관곈데?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계속?

[익인1]

항상 내가 잡다가 다 끊으니까 처음으로 연락와서 지금은 전애인도 조금씩 바껴가는 거 같아 밀어내는게 진짜 싫어서 밀어내는게 아니구나 느꼈어
예전엔 전애인이 회피하면 지적하고 나도 이제 관둔다 이랬는데 지금은 너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난 너가 너무 좋아 이렇게 대하니까 점점 마음 열어가는 거 같아

[익인4]

1년반동안 전애인한테 노력 쏟는 이유가 뭐야? 1년반이면 새사람 만나는게 낫지않아?

[익인1]

내가 정이 많기도 하고 마음이 있기도하고 밉다가도 얼굴보면 또 좋더라고
나도 지쳐서 잊으려는 마음에 새로운 사람 만나야겠다 하고 다 차단했었는데 연락하던 사람이랑 잘 안됐고 얼마뒤에 전애인한테 연락왔어

[익인2]

아 진짜 왜 계속 그래 ㅜ

[익인3]

혐오하면서도 질질 끌려가는거 공감 백개... 마음 단디먹어야해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