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때 부모님이랑 상의하는 게 맞아?

내가 힘들어서 내가 너무 지쳐서 관두고싶다 했는데

[익인1]

부모님집에 살면?

[글쓴이]

아니야 자취해 공과금은 내 돈으로 다 내고 있고

[익인1]

그럼 걍 퇴사 ㄱㄱ 어차피 내가 혼자 사는데 머어때

[익인2]

난 걍 퇴사 함

[글쓴이]

퇴사할때 나랑 상의하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생각해?

[익인2]

나는 너무 힘들어하고 지치는게 엄마눈에도 보여서 엄마가 못말렸엉
엄마한테 나 너무 힘들다고 퇴사한다고 함

[글쓴이]

진짜 익인이가 위태로워보였나보다
참 좋으신 분이다

[익인3]

쓰니 상황이먄 나같아도 상의 안 햌ㅋㅋㅋ

[글쓴이]

상의하고 무조건 하라고 그러는데
팀장이랑 면담하는 느낌

[익인4]

난 관두기 전에 먼저 얘기는 함 부모님은 처음에야 걱정되니까 안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내가 이유랑 계획 설명하면 별말 안하심

[글쓴이]

멋지다 익인이
나는 내 앞가림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이러니까 걱정하시는.거겠지

[익인4]

근데 나 이번에 이직한 곳 텃세 너무 심해서 첨에 거의 왕따 당하고 울다가 퇴사할라했거든.. 쪽팔려서 걍 안맞는다 힘들다고만 하고 사실대로 말 안 함..
그래서 부모님이 첨에 반대했는데(그런다고 안할거는 아니었음)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해주니까 당장 관두라고 나보다 더 열내시더라
어쨌든 부모님은 자식 잘되라는 마음이 큰 거니까ㅜ 잘 설명드려봐 마음 힘든 곳에서 굳이 버티지는 말구 ㅠㅠ

[글쓴이]

익인이 고생했겠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
나는... 말해도 반응이 예상가서 그냥 숨기고 살려고ㅠㅎ

[익인5]

우리 엄마는 퇴사하기 전에 말 안해주고 상의 안해서 좀 화내시더라고 왜 독단적으로 선택했냐고

[글쓴이]

우리 엄마도 그러셔
내 자식 다 잘되라고 하는 거지만
나는 모르겠어 앞으로 힘을 낼 수가 없어

[익인6]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유가 궁금해서인듯..자식이 아무리 나이 들어도 뷰모님 눈에는 철 안들어보여서 그런가ㅋㅋㅋㅋ 그낭 이러이러해서 심적으로 지친다 퇴사하고싶다 하면 이해하시지 않을까?!

[글쓴이]

말했디 오늘 이런저런 일 있다 매번 말해
힘들다고 사람 때문에 지쳐서 힘들다 못해 몸도 힘들다고 하는데도 버티래
그냥 버티래
그래서 나도 이제 모르겠어

[익인7]

난 상의함 내가 지금 상황이 이런데 좀 더 버티면서 이직이 맞을까 그만두고 실급이 맞을까 뭐 이런거 ?

[글쓴이]

좋은 부모님이시네 익인이두 앞으로 잘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