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현타 올까봐 일부러 생일선물 가격 안 보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결국 확인해봤다가

내가 준 생일선물 절반 가격이라 현타오네

나랑 친한 언니한텐 18만원짜리 목걸이 팔찌 선물세트 생선으로 주고,,

ㄹㅇ 마음 접어야겠다

[익인1]

그래서 선물은 그냥 안돌려 받겠다는 마음으로 주고 같은걸 받겠다는 기대감없이 받아야함,, 선의로 준건데 나중에 혼자 이런거 신경쓰고 씁쓸해지는 일 생기니까. 저 친한 언니한테 본인이 18만원에 버금가는 선물을 받았을수도 있고... 서운한건 이해하는데 이런거 따지면 나만 예민한 사람되더라 괜히 금액으로 서운한 마음 드니까 스스로 자신이 못나보이기도 하고...그냥 그러려니 넘겨보자 (그리고,, 일부로 아니고 일부러..)

[글쓴이]

돈보다는 그냥 마음 자체가 좀 그래
그 언니 생일이 내 짝남 생일보다 전이었거든
뭐 익인이 말대로 따로 고마운게 있어서 그럴수도 있긴한데
그 언니 생선은 직접 만나서 단둘이 있을때주고 난 그냥 카톡 기프티콘으로 받기도 했고 그냥 난 진짜 가능성이 없구나 하는 실감이 나

[익인1]

그치 마음이 어떤 기분인지는 알것같음 말로 표현하기 복잡한 그 기분 나는 진짜 아니구나하고 포기하는 마음이랑 별 생각 다 들고... 괜히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는것 같은 마음도 들고ㅜ 생각정리 잘했으면 좋겠다 쓰니 생일 축하해

[익인2]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섭섭한거 티도 못내고 기분 겁나상함..

[글쓴이]

ㅋㅋㅋㅋ 그니까 줄까말까하다가 넘 찰떡인
브랜드 티셔츠 있어서 사서 주고 부담스러워하길래.. 그냥 짝퉁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지말라고 하고 넘겼는디
상대에게 마음을 쏟은만큼 되돌려 받으려하지말고 그 사람에게 애정을 주면서 느꼈던 기쁨과 과정을 즐길 줄 아는사람이 되라는 글 보고 그럴라고 했는데 쉽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