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범한 중산층 가정 대학생이고 이번에 과외 시작했는데 과외 학생 중 몇 명이 부잣집 애거든. 성북동이랑 평창동 살고 마당 있고 2층집인데 대리석에 미술작품 걸려있고 그럼. 근데 갈 때마다 항상 간식거리 내와주시고 보너스도 팍팍 주시고 너무 친절하고 정말 잘 배운 느낌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 진짜 대비됐던게 고등학교때 친구 부탁으로 그 친구 사촌동생 과외하러 한 번 간 적 있었는데 안좋은 동네 빌라였거든.. 근데 일단 그 학생 엄마가 잠옷바람에 문 열어주시는데 보자마자 인상 찌푸리고 선생? 이러고.. 학생 방도 정리 하나도 안되어있고 과외 하는 내내 밖에서 시끄럽게 전화하는 소리 다 들렸음.. 끝나고 나가니까 등 뒤에서 왜 이렇게 오래해? 라고 하드라.. 단가도 안맞고 해서 결국 한 번 가고 안가게 됐지만 확실히 부자들은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친절이라는 게 있구나를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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