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이 있고 약을 먹고있다는 걸 밝힌 이유가 애인 부모님 때문에 우울증이 생겨서 헤어지려고 밝혔었어
울고불고 난리치고 헤어졌다가 절대 부모님때문에 상처받을 일 안 만들겠다 해서 다시 붙고 이제는 우울증 약은 안 먹는데 타고나길 우울이 많은 사람이라... 좀 조증처럼 우울이 한 번씩 찾아와 불면도 갖고있어서 일주일에 6번은 유도제 1번은 수면제먹고 자고
근데 우울증을 알린 이후로 내가 ~때문에 우울해, 속상해 하면 뭔가 감정공유나 공감을 안 하고 “그래.. 얼른 자 그럴 땐 자는 게 답이야” 같은 반응을 해
그러다 내 불면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약 먹지말고 이겨내서 자라는 얘기를 해
그게 되면 내가 약을 안먹겠지 해도 3일 밤새면 어떻게든 잔대
그런 상태에서 내가 출근을 하면 무슨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너무 무책임한 말 아니냐니까 그렇다고 그걸 계속 약으로 해결하려 들면 안된다네
자꾸 그런말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따끔거림 내 우울을 우울로 생각을 못하고 그냥 투정이나 감정기복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나도 내가 유난인가.. 인정받고싶은건지 패션우울증인지... 뭐지 싶어서 참아보려고 했는데 그냥 계속해서 이 부분 관련해서 말만 나와도 눈물나고 속상해
그저 공감못하는 사람인건가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