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해서 비혼으로 혼자 사는데
내가 아플때
1.아파서 약국 약을 사와야하는데
걷다가 너무 아파서 배 움켜잡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욺 비까지 와서 더 서러웠음
2. 아파서 병원가려고 하는데
전화했더니 오전은 마감 예약은 불가
직접와서 번호표 뽑고 대기해야한다고 함
계속 설사와 토를 하는 내겐 청천벽력같은 소리
날 대신해 병원 대기하고 데려다줄 사람 없는 현실에
한시간동안 진료 가능한 병원 전화 돌리고
오전에 가능한 병원까지 택시 부르고 가면서
죽을맛 경험함
번호표 뽑고 1시간 직접 대기
화장실에서 토하고 죽을맛
응급실도 연락해봤었는데 집에서 너무 멀고 친구 갔을때 대기가 너무 길었어서 응급실 가기도 망설여짐
신도시 사는데 아플때 병원 가기 힘들어서 이사까지 생각중
3. 어제 아파서 누워있으니 밥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결국 버티다 밥 새벽에 챙겨먹음
요리하기엔 너무 아프고 배는 고프고
어제도 너무 서럽더라
아파도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버티고 날 보호해야하는게 너무 힘겹고 속상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