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꿈이 교사라 열심히 공부했는데 능력치 한계로 임용고시 4번보고 떨어짐..
포기하고 교행봤는데 한번에 붙었어
지금 학교에서 근무중인데 학생들이 나한테 인사할때 내가 교사가 된 것 같고 교사인척 학생들한테 말도 건적도 있어
빈교실에 들어가서 혼자 선생님인척 판서도 해봤어
모임에서 직업 물어볼때 학교에서 일한다하니까
다들 교사세요? 라는 질문에 맞다고 해버렸어..
나보다 어린 신규교사가 왔는데 3년차인 나보다 높은 월급 보고 열등감 덩어리가 된 것 같아
열등감으로 교사 안좋게 적는 댓글도 적어봤는데 스스로 현타오더라..
나도 수업에 대한 얘기 나누고 싶은데 동료들하고는 행정업무 얘기밖에 없으니 내 스스로가 벽을 치고 있어
내가 수년간 공부해오고 교생실습때 했던 수업연구들.. 다 무용지물이고 발전도 없는 행정업무만 처리하니
내가 그동안 이럴려고 공부했나
현실을 인정해야하는데 아직도 못받아들이고 있어
교행 계속 할 수 있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