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할때 혼수만 해갔는데 눈치 보이는거 어쩔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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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정집 가장이여서..딱 혼수만 가지고 결혼했어

남편은 이해해줬는데 시댁에서 진짜 싫어하셨고 ㅇㅇ

시어머니는 결혼식때 눈물까지 보이시고 아예 우리 부모님한테 인사도 안하고 외면하심...

문제는 시댁 가면 며느리가 나 포함 셋인데 둘만 아끼시고 난 진짜 투명인간 그런 대우를 받거든

아예 말도 안거시고 눈길도 안주셔

시어머니말고 시아버지. 시숙. 시동생. 시할머니. 시누이 전부 다 그러심..

시아버지는 내가 명절 때 백화점에서 사간 선물도 그냥 안뜯어보시고 치워버리셨어

임신을 손아래동서랑 비슷한 시기에 했는데 시댁 관심은 온통 아래동서한테 있지 남편이 임신한거 시댁에 말했는데 아무도 축하해주는 말도 안하셨어

그냥 감안하고 살아야 될까?

[익인1]

남편은 뭐라해?

[글쓴이]

어쩔수 없다고 하지 대놓고 당사자인 내 생각에도 시집살이를 티나게 시키진 않아서..딱히 말할일도 없고..

[익인2]

걍 결혼전부터 저 분위기였는데 진행한거면 어쩔수없지 지팔지꼰임.. ㄱ

[익인4]

혹시 그럼 시댁에서는 집이라던지 지원해주셨어? 그런거면 걍 시댁 무시하고 어쩌라고 마인드로 모른척하고 살아 너무 과하게 부당한 대우를 견딜필요는 없고 투명인간 취급하면 걍 무시하고 남편하고만 놀고 웬만하면 찾아가지마..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어 그런집인거 알면서도 선택한 이유가 있을거아니야

[글쓴이]

집을 지원해주셨어. 서울에 40평대 자가로

[익인4]

솔직히 말하면 저런집에 암만 이쁨받으려고 노력해봐야 안바뀌어.. 결국 내 노동 갈아넣어서 나이드셔서 수발하거나 하지않고서는 안바뀌실거야. 남편이 그렇다고 완전 경제적으로 독립한것도 아니고 지원까지 받았으니 모른척 어쩌겠냐 넘어가는걸테고..그냥 직장서 진상상사 만나는거처럼 별 타격없는거처럼 속으로 욕하며 최대한 안보는수 밖에 없지뭐..애초에 남편이 욕심이 많았던거지 뒤집어 엎어서까지 시댁 지원끊어가며 둥이를 감싸줄 사랑도 아니고 돈도 포기못하고 사랑도 포기 안했으니까. 은연중에 너가 참아라는 태도인데도 결혼한 쓰니가 안고가야할 문제인거같음. 솔직히 저정도 반대면 집도 안해주는 부모 많은데 그래도 자기아들 이뻐 집은 해주신게 어디야

[익인5]

단지 혼수만 해가서 저런다고 믿기엔 시댁에서 극혐하는 다른이유가 있을듯한데

[글쓴이]

신혼집을 남편명의 자가로 결혼할때 지원해주신거만 있고 그 외 친정에서 돈을 요구하거나 그런건 없었어

[익인5]

친정에서 돈요구 안하는건 당연한거라 남들은 이런건 생각도 안해
이런게 쓰니네랑 시댁이 기본적으로 안맞는부분인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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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임신해서 휴직중이야

[익인7]

저런 대우인거 알면서 결혼한거니까..

[익인8]

에고…
남편도 지원을 많이 받은 걸 아니까, 잘 대해달라고 화낼 수도 없고
반대로 생각해서 애지중지하게 글쓴이를 예쁘게 잘 키웠는데 어떤 남자가 혼수만 주고 데려가네? 그래도 자식이니까 집까지 해주기는 하는데 섭섭하시겠지, 약간 상실감도 들지 않을까

시댁쪽이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으면야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인데~ 별 마음 없었겠지만, 이거까지는 아니니…

[익인9]

난 진짜 숟가락만 들고 결혼했지만 저런 거 없어. 저런 집인 거 결혼 전에 알았으면 결혼 안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