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보려고 와주면 호감이야?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분이고, 나이는 또래에 직무 관련 교육에서 처음 뵈었어

교육생 모임 때 술자리에서 사무실도 가까운데 점심 같이 먹자 하셔서 그 뒤로 몇 번? 뵈었어 1~2달 텀으로.

내향인 같은데 되게 친절하시고 다정한 스타일? 애인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녁 때 퇴근하고 운동 후 집 루틴으로만 사신다고 했던 거 보면 없을지도?

딱히 카톡이 이어지는 건 아니고 매번 내가 보자고 해서 점심 때 가끔 보고 있는데 만날 때마다 이글이글한 눈으로 정색하면서 턱 괴고 상체 숙이면서 쳐다보셔서 엥 나 너무 혼자 떠드나 싶긴 해.. 지루한가 싶고..

저번에 어떤 행사 때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하셨었는데 일정이 서로 안 맞아서 못 갔었거든? 그게 생각나서 다음 행사 때 같이 가자고 했었어. 그날도 바쁘시다더니 어떻게 어떻게 일 끝내시고는 행사장에 오셨었어. 근데 갑자기 15분 뒤에 가야한다고 하는거야 다른 사람 보기로 했었다고

그래서 나는 완전 황당하고 띠용하긴 했지만? 좀 헷갈리긴 했지만 그냥 그런갑다 하고 말았어

나는 다정하시고 대화도 잘 되고 이성적으로도 끌림이 있어서 잘 해보고픈 맘 있는데 어때보여?? 완전 비즈니스야?

만약 그러면 어떻게 꼬셔야 할까????

조만간 또 뵙기로 했는데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려구!!!

[둥이1]

그냥 그 분은 동기느낌이니까 그런거 아닐까?

[글쓴둥이]

그럼 어케 꼬셔야될까..나 항상 꼬심 당해보기만 하고 누군가를 꼬셔본 적이 없어서 진짜 모르겠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