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없는 사람 만나는 사람은 어디서 사랑을 느낌?

아무리 표현 적어도 내가 만나는 사람보다 표현 없는 사람은 진짜 많지 않을 거 같은데... 나를 좋아하는 건 말 안 해도 알겠긴 한데 너무 없어서 사랑 받는 느낌이 덜 든다 나는 그 애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하는 편임 너네는 어떨 때 사랑을 느꼈어? 자꾸 애정 확인 하게 되는 내가 비참해진다

[익인1]

음 표현이라는게 사랑해 예쁘다 이런거 말하는거야? 예쁘다는 말도 아예 안해주는건가

[글쓴이]

그런 모든 말을 안 해 보고싶다는 말도 아예 안 하고 그냥 다 안해 전부

[익인1]

내 남친도 사랑한다는 말 아예 안해서ㅋㅋ 그래서 연애 초에 나 얼만큼 좋아하냐고 물어봄 좋아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도 예쁘다는 말은 해줘서 어느정도 채워지긴 하는데 또 조금 지나니까 그런말도 잘 안해주는 느낌ㅎ

[글쓴이]

너는 그거에 대해 말 해봤어?? 나는 반년도 안 만나는데 이런다 말해도 똑같어..

[익인1]

음 근데 그건 그 사람 성향이라.. 내가 바란다고 해서 억지로 사랑한다 하는 것보다 차라리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더 낫지 않아??
솔직히 난 자존심 상하기도 해서 연애초에 한번 물어보고 더이상 안물어봤거든…

[익인1]

그리고 나는 남친이랑 같이 침대 누워있으면
같이 잘때 나 뒤에서 안는다거나 스킨십하려 하거나(밖에서는 뽀뽀도 잘 안함) 술취했을 때 취중진담으로 했던 말들로 알게됐어 그 전까지는 나를 좋아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헷갈렸거든ㅋㅋㅋ
쓰니는 단 둘이 있을 때 애인이 어떻게 행동하는데??

[글쓴이]

1에게
아하 나도 너처럼 얘는 원래 성격이 그렇구나 했는데 너무 안하니까 서운함이 계속 쌓였었어 나도 너 남자친구처럼 그런 행동에서 느끼긴 했는데
전여친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안 좋아하면 바로 찰 앤데 그러지도 않고
나랑 산책하면서 무슨 얘기하다가 이런 것도 다 너 좋아해서 하는 거지 너 안 좋아했으면 귀찮아서 안 하지 이랬거든 그렁 말 몇 번 했어 전에 한 번 진지하게 말하니까 내가 너 안 좋아하면 너랑 만나서 놀고 지금처럼 싸우면서 감정낭비 하겠냐 나는 표현을 잘 못하는거지 그게 나만의 표현 방식이디 이러더라
걘 집에만 오면 자꾸 자기 할 일과 루틴이 있다면서 옆에도 못오게 하고 그래.. 그냥 가만 누워서 자라 그러고 잘 때 안아주잖아 이러고
그리고 만나면 종종 넌 옷 빼입는 게 나은데 이러면서 자꾸 은은하게 패션 지적한다던가 ... 장난이라곤 하는데 놀릴 때 서운해 애정표현은 안하면서 저런 말만 하니까.. 자기 말론 좋아하니까 장난도 치는 거라고 하는데 알겠는데 그래도 가끔은 눈물나
너무 길어졌다 미안..

[익인1]

글쓴이에게
애정표현 안하는데 장난이랍시고 지적까지 하면 자존감 엄청 떨어질 것 같은데… <-이 부분을 합의 보는게 좋을듯 애정표현을 늘려주던지 장난을 줄여주던지

그리고 내 남친은 내가 얼만큼 좋아하는거냐 물었을 때 모르겠다, 좋아하는데 그런게 어디있냐 했었는데
그럼 연애할 때 진심으로 많이 좋아했던 사람 있었냐고 물어봤을 때는 또 있다고해서 개서운하긴 했어ㅋㅋㅠㅠㅠㅠㅠㅠ
나도 말 안해도 남친이 나 좋아하는건 알겠어.. 근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넘 신경쓰였고ㅠ 미친듯이 좋아하는(했던)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도 괴로웠음

그리고 난 사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서운해하면 바꾸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남친은 그게 안되니까… 사람 강제로 뜯어 고칠 수도 없고ㅋㅋ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결론은
-좋아하는데 감정이 크진 않은 것 같으니 표현에 집착하지 않는다(애초에 감정이 별로 안큰데 표현에만 집착하면 뭐함..)
-애정표현 안하는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 표현들이 어색할 있으니 익숙해질 수 있게 내가 애정표현 늘리기/아님 아예 안해보던가
-안정기라 딱히 간절하지 않은 것 같지만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지니 그냥 감수하고 만난다(대신 이런 고민 있다고 말은 해봐ㅠ)
-이미 상처 받았고 얘랑 미래가 그려지지 않으니 헤어진다

나는 1,2,3 다 하고 있어
근데 효과 있는 것 같기도…? 처음에는 내가 남친이 날 좋아하는게 맞는지 확신 조차 안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느껴지더라고ㅎ
표현에 집착하지 않으니 말 보다는 행동에 집중하게 되고, 예쁜 애정표현 하니까 분위기가 좋아지기도 하고… 오히려 상대방의 진심을 볼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이젠 더이상 집착 안하게 되더라구

[글쓴이]

1에게
헉 귀찮었을텐데 다 읽어주고 댓글도 길게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ㅠㅠ 감동이다
새거들을게 고마워ㅜㅜ
혹시 너 남친을 사랑 갈구하지마 이런 말 한 적 없지..?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런적은 없어… 그냥 자기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대
근데 원래 사랑 갈구하면 상대방은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기 마련이라 맞말이긴한데 그게 쓰니 남친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ㅋㅋㅋㅋ 표현이라도 해주고 말하던가…
그런 경우면 나는 표현 확 줄이고 감정 없이 대할 것 같아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듯
너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요즘 왜그러냐, 무슨일 있냐 물어보겠지ㅜ
아무 반응 없으면 헤어지는게 맞음 그러듯 말든 지는 노상관이다 이거 아녀ㅋㅋㅋ 쎄한 느낌 1~2번 반복되면 감이 맞음 그냥 탈주하는게 좋아… 가스라이팅이라 봐도 무방함

[글쓴이]

1에게
답장 고마워.. 헐 그래..?? 내가 모솔이었기도 하고 밑에 익3이 가스라이팅 이라고 해서 충격 먹어서 물어봤는데 내가 사랑해 좋아해 이런 말 하면 나보고 몇 번 그렇개 사랑 갈구하면 안돼~ 이랬거든.. 걘 아마 지가 가스라이팅 한다고도 생각 못할 거 같은데 가스라이팅이었구나 전혀 생각도 못했어..
걔가 표현 없어도 나를 진심으로 그리고 나만 좋아한다는 건 솔직히 느껴지긴 하거든? 최근에는 사랑해 하니까 나도 라고 했고 새벽에 사랑해 이러니까 나도 사랑하고 고마워 이러기누했었어
날 사랑하는 게 맞아도 갈구 한다느니 저런 말 해서 나 비참하게 만드는 애랑은 그만하는 게 좋을까.. 미안 내가 모솔이라 잘 모르겠어서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일단 둘이 연애 스타일도 안맞고 애인 말하는게 넘 별로야… 사랑하는 사람이 애정표현 했는데 애정 갈구하지 말라는건 좀.. 내 기준 이해가 안돼
세상에 더 좋은 사람 많움ㅜ 그래도 쓰니 마음이 아직 크면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봐!
서운한티 팍팍내고 이별 생각하고 있다고까지 얘기했는데 별다른 반응도 없고 고쳐질 생각도 없다면 무조건 방생이 맞아 쓰니 화이팅이야ㅠㅠ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연애하지마 득보다 실이 많잖아

[글쓴이]

1에게
고마워... 걔도 그 말 자주 하긴 했어 너랑 나랑 연애방식이 너무 다르다고... 나한테 표현은 없지만 너무 진심인 거 느껴져서 감동받아서 눈물 찔끔한 적도 가끔 있는데 걔한테 그런 말 들을 때마다 힘들어 차라리 걔가 진짜 날 좋아하지 않거나 아님 표현 없어도 저런 말이라도 안 하면 미련 없이 헤어질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괜히 가만있는 사람 흔들어놓고 변해버리고.. 힘들다
푸념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익아

[익인2]

바쁜데도 시간내서 데리러 온다거나 등등 사랑없이 못하는 행동?

[글쓴이]

그 사람도 표현 없어? 나는 아예 없는데..

[익인3]

나도 아예없는 남자 만나봤는데 그걸로 내가 애정갈구하는 느낌에 나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왜 이래야하나?하는 비참한 느낌 들어서 헤어짐
말도 해봤는데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여서 못해준데ㅋㅋㅋㅋㅋ그래서 날 그만큼 안좋아하나보다하고 헤어졌어

[글쓴이]

헐 나랑 똑같다 걔도 원래 그런 말 못하는 성격이라 했는데 그리고 나는 심지어 애정 갈구하지마 연애할 때 그렇게 에정 갈구하면 안 좋은 거야 이런 말도 몇 번 들어봤어 내가 모솔이었던 거 걔가 알거든
헤어질까 고민되다가도 걔가 행동으로 잘해줄 때는 또 고맙고.. 미쳐버리겠오

[익인3]

걔 가스라이팅하네? 연애할 때 왜 갈구하면 안돼? 걔가 못해주는거니까 하지말라고 하는거야
모솔인거 알아서 더 가스라잍이할 수도..뭘 모른다고 생각할테니..
나도 돈도 잘내고 행동으로는 내가 해달라는건 다 해줬는데 말도 없는편에 표현없어서 만나고 오면 허무한 느낌이였어.
헤어지고 나니까 주변사람들이 남자는 다정한 남자가 최고래
근데 진짜 그래 사랑꾼에 다정하고 내 여자밖에 모르는 남자가 최고야..이런 타입의 남사친들 여자 참 행복해보이더라구

[글쓴이]

가스라이팅이야..?? 전혀 몰랐어서 나는 좀 어이없다고만 생각했거든 들은 당시엔 아 내가 갈구하는건가.. 싶었고 나중엔 아니 근데 지가 표현을 안 하고 갈구 한다는 게 말이 되나 어이없네 이 생각꺼지는 해봤는데 가스라이팅이야.??
고마워 댓글... 나랑 진짜 비슷하다 나도 나한테 돈을 안 쓴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밖에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아 하는데 너 좋아하니까 하는 거라고 그러고.. 바람끼도 하나 없고 나밨에 없는 것도 맞긴해 비번도 그냥 지가 알려주고 먼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지치다가도 걔가 나한테 다정한 말 가끔 해주면 너무 기분 좋고
나는 솔직히 처음부터 관심 없었고 지금도 엄청 사랑하는 건 아닌데 모솔이었어서 그런가? 걔 빈자리가 생기는 게 싫어서 이렇게 생각많아질 때면 시작하지말걸 그랬나 싶어 아니면 차라리 한번이라도연애를 해서 이별에 익숙해져볼걸

[익인3]

엥 쓰니 현남친 내 전남친같은 사람이야??? 어떻게 저렇게 똑같이 말하지??
밖에 돌아다니는거 귀찮아하는데 너니까 같이 가는거다랑 바람끼 전혀 없음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였음.
비번은 알려달라했음 알려줄 것 같은 무덤덤함도 있었음..
가끔 질투유발하려고 하는지 말도안되는 여자관련된 장난쳐서 짜증났지만..

그거 처음으로 사귀는 사람이라 정들어서 정떼는 방법 어려워서 그래
내가 헤어지고 힘들어하니까 주변 친구들이랑 남사친들이 해준 말이 한 사람한테만 목매면 안된데 한 사람 만나면서 주변에 다른 이성사람도 친하게는 지내야된데 사귀는 사람 헤어지고 나면 다음이 없다고. 요즘애들은 다 이런가보던데 보니까 이게 맞더라.

사귀는 사람한테만 집착하면 나도 힘든데 상대도 나랑 성향이 안맞으면 힘들 것 같아
남자친구보다 다른데에 신경을 분산시켜봐
친구던 남사친들이던 자기개발이던 다른데에 신경을 써봐.
나는 친구랑 남사친만들고 친해지고 교류하는게 더 효과 좋긴했어
이건 바람아니야..
집착하지않고 모솔이였던 쓰니한텐도 좋은 방법일꺼야.
다정한 사람 만나.
난 아직 다정한 내 남자는 못만났는데 남사친들이 다정한 타입이라 보면서 이런 타입들의 여자친구는 좋겠다 나도 이런이런 타입의 남자 만나야지 다짐해!!

사귀는데 외롭고 비참한 느낌드는거 진짜 싫어
내 가치가 없어지는 느낌이야..
나 이쁘고 커리어좋고 자신감있는 편이였는데 저런 남친타입 만나고 자존심 자존감 낮아지고 사람이 쭈글해지더라 나도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거였겠지만..
사귀는데도 외롭고 비참한 느낌들었어.
그 이후에 친구들 만나면서 다시 돌아왔지만 시간 좀 걸렸어.
남친 하나만 바라보지말고 사람이 교류할 수 있는 무언가 시작해봐.

[글쓴이]

3에게
너무 길어서 ㅇ불평할까봐 밑에 댓 달았오..읽어주랑..

[글쓴이]

ㅋㅋㅋㅋㅋ신기하네... 진짜 엄청 흔한 성이라 밝히자면 걔는 이씨긴 해 진짜 같은 사람은 아니겠지
그니까.. 너 말이 맞다
나도 그닥 잘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 남자들한텐 이쁘다는 말 꽤 들어봤고 인기도 아예 없진 않았거든
얘랑 처음에 한달 사귀고 헤어졌었다가 한달 뒤에 얘가 아직 좋아한다고 미안하다고 연락 와서 다시만난건데
그 때 거의 동시에 잘생기고 매너도 좋은 다른 분도 플러팅 했단 말야 어떤 남자도 나보고 인기 많겠다고 하고 근데 얘만 나보고 이쁜지 모르겠다, 너 솔직히 인기 없잖아 이런 말 해... 장난식이긴 하지만 그리고 걔 눈엔 진짜 내가 자기 스타일일뿐 이쁘진 않나봐 그건 상관 없는데
내가 솔직히 적어도 자기보단 인기 있을텐데 인기 없잖아 이런 말 장난으로 하는 것도 어이없어...
지도 어쨌든 나한테 처음부터 관심 있었다고 연락해놓고선 ㅋㅋ
나는 처음에 다 잊었는데도 정 생각해서 얘가 너무 진심이길래 그 분 말고 얘를 선택했는데..ㅋㅋㅋ 구질구질하게 이런 거 다 말하고 보여줄 수도 없고.. 지금 좀 후회돼 그런 사람이 나 좋다는데 난 얘가 뭐라고 얘 만난다고 그런 다른 멋진 사람들 놓쳤을까... 물론 얘도 나한테 진심이란 건 알지만... 너무 안맞으니까... 나 사실 최근에 진짜 충격적인 말도 들었는데 이건 내 잘못도 있어서 충격 받는 것도 웃긴가? 싶고 진쯔 헤어져야될지 고민 중이야..
너 나랑 진짜 비슷하다... 너 전남친은 너가 잘나서 일부러 깎아내려서 지만 만나게끔 가스라이팅 한 건가? 신기해 나도 너랑 딱 똑같은 생각들어서 대놓고 말도 했어 너랑은 둘이 있어도 외로운 느낌이다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까지 나왔는데 걘 또 그걸 이해 못하고 집에선 좀 각자 쉬면 안 되냐 나만의 루틴이 있고 나만의 시간이 중요하다 라고 하면서 왜 우냐고 그러더라고
그 땐 내가 걔보고 좀 자주 만나자고 했던 걸로 기억해서 걔 입장도 이해는 가긴 하는데... 혹시 너 전 남친도 스킨십은 좋아했어?
고마워..ㅠ 나도 이제 걍 마음의 준비하게 정 떼는 연습하면서 만나는 횟수도 줄이려고 그 땐 좋ㄴ 했는데 돌이켜보니까 시간 돈 다 아까운 거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진짜 신기하네 ㅋㅋ ㅠ같은 사람은 아니겠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익아..

[익인3]

에이 내가 불평을 왜해~
쓰니 얘기가 너무 공감되서 좀 더 좋은쪽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서 나도 좀 길게 썼었어!ㅎㅎ

오..성씨도 똑같잖아..? 걔는 이름은 특이했는데 혹시.? 세상엔 이런 남자가 좀 있는건가 너무 실헝..

그래도 한달 사귀고 헤어졌다가 만난거였네 걔가 먼저 연락이 오긴했네
난 불만 카톡으로도 말한 날 읽씹하고 3일뒤에 어이없게 답장하길래 헤어지자고 했더니 이것도 읽씹당했어ㅎ

아쉿 그 잘생기고 매너좋은 분 내가 다 아깝다!!!!! 그 시기에 주변친구들한테 물어봤으면 백퍼 그 분이랑 잘해보라고 했을텐데!!

걔 자존감도둑이네 그것마져 비슷하다
그것도 가스라이팅임.
쓰니 이쁘고 인기있는데 안이쁘고 솔직히 인기없잖아..?주둥이를 꼬매버릴까보다
저런거 나도 들어봤거든 근데 듣는 입장에서 어이가 없어서 웃기더라고 나보다 얼굴이랑 스펙 한참 모자른데 내 취향이라 좋아해서 만나는거였는데 나는 오히려 전남친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 키워줄려고 칭찬해주고 그랬는데 시간지나니까 나한테 저따구로 하고 오만방자해지더라고..

[익인3]

너를 깍아내려서 너보다 못한 지를 계속 만나게 하려는 가스라이팅인듯. 못난놈..
못난놈들이 꼭 저러더라.

[글쓴이]

밑에 뜌 달았옹

[익인3]

충격적인말도 했어? 평소에도 저렇게 말하는데 더 충격적이였다구..??
그냥 헤어지고 더 좋은사람 만나는게 쓰니 정신건강에도 좋을 수 있어.
같이 있어도 외롭게 만드는 사람 왜 만나ㅠㅠ
난 진짜 그게 제일 싫었어.
사귀는데도 외로움.
내가 외로운 감정을 잘 모르는데 내가 정들어지고 좋아질 수록 더 외로운게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걔 이기적이다 너한테만 계속 자기한테 맞추라는 듯이 하네.
솔직히 널 많이 좋아하면 상대는 좋아하는 상대한테 다 맞춰줘.
나도 내가 좋아하는 상대한테는 맞춰주려고 하고 날 좋아했던 남자들도 대부분 나한테 맞춰주려고 했었고 내 주변 사람들봐도 다 여자친구한테 미련할 정도로 맞춰주더라

쓰니 착해?많이 착해? 꼭 저런애들이 착한사람 무지하게 잘 알아보더라
나도 조금은 착한편이였거든 그리고 내가 내취향이라 잘 맞춰준것도 있었지만..

내가 스킨쉽 좋아하는 편이라 내가 먼저 치대고 그랬는데 먼저 스킨쉽하는 건 하도 없길래 나랑 스킨쉽하고 싶은 생각없냐고 물어봤더니 지는 그쪽으로 관심이 별로 없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관계이후로는 침대에서는 땀날정도로 지가 먼저 아주 찰싹 붙어있어. 그 이후에 손도 먼저잡고.

나도!! 시간지나고 나서 걔랑 만났던 시간이랑 돈이랑 내 감정이 아깝다 그 생각 들었어!! 걔한테 투자하는 나의 모든 것이 아깝다는 이 생각들면 정 떨어지기 시작한거야
외로울 것 같으면 바로 헤어지지는 말고 다른 사람도 서서히 만나보면서 갈아타
내가 환승은 싫어하는데 쓰니를 위해서는 이 방법이 제일 좋을꺼야

[글쓴이]

앗 읽기 불편할까봐였는데 내가 오타를 잘 내서... 미안 ㅠㅠ ㅋㅋㅋㅋㅋ
아 걔는 좀 흔한 이름이라 동일인은 아닌가보다... 근데 진짜 발언 똑같은 거 신기하네.. 와 그 사람도 회피형이었어? 나도 지금 읽씹에 안읽씹까지 다 당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ㅠㅠ 심지어 나는 좋게 풀어볼까 싶어서 좋은 하루 보내고 어쩌고 이런 내용이었는데도... 진짜 연애 힘들다..ㅠㅠ 그 사람은 너처럼 이쁜 애가 자기 취향이라면서 만나주니까 뭔가 기고만장해졌나보네.. 그나저나 헤어지자는 거에 읽씹은 진짜 어이없다 ㅋㅋ 뭐하자는 건지..
ㅋㅋㅋㅋㅋ그니까..ㅜㅜ 걔 눈에는 내가 진짜로 걍 귀여운 거지 딱히 이쁘진 않았나봐 그건 상관 없는데 보고싶다는 말은 한 번도 안 하면서 솔직히 인기 없잖아 이런 장난은 잘만 치는 게 열 받더라.. 나는 솔직히 다른 더 멋있는 사람들 거절하고 지를 만난 건데 자기가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나 모솔인 거 밝힌 것도 후회했어..ㅠ 그냥 몇 번 해본척 할 걸
들어줘서 고마워 익아...ㅠ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이제 수요일이면 다시 만난지 100이라 만나려고 저번주부터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안읽씹 당하다니ㅠ 너한테 털어놓고 나니까 맘이 편해진다 고마워...

[익인3]

웅ㅠㅠ 같은 사람이 아닌데도 발언 똑같은거 진짜 신기하네
근데 전남친 회피형이였엌ㅋㅋ
회피형은 다 똑같나보다
내가 그 이후로 읽씹 안읽씹 극혐해
좋게 풀려고 하지마ㅜㅠㅠ
오히려 저런애들이 니가 연락없고 차갑게 굴잖아 눈치본다..?ㅋㅋ짜증..이제와서 눈치보고 그래서 짜증나더라.
너를 이쁘고 귀엽다해주고 예뻐죽겠다해주는 사람 만나야지ㅠㅠ
나도 전남친 사귈 때 주변 남사친들이 여자친구한테 다 예뻐죽겠다하는 타입들이여서 너무 힘들었어..
내 남친은 와 저렇게 해주는 남자가 아닌가하고ㅠㅠ

모솔은 상관없어!!! 쓰니 남친은 다 저런식으로 해서 헤어졌을껄
그런 경험만 많은 가스라이팅하는 놈보다 인성된 모솔이 훨나아!!!!!!!

이번주 수요일이 100일인데 아직도 안읽씹한다규..?최악이구만..
수요일까지 걔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봐봐
마음 힘들어도 쓰니가 계속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
얼른 다른 다정한 남자 만나자
주변에 미리 소문내놔 헤어질 생각이라고 다른 남자 소개시켜달라고도 말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