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인 쓰니 오늘 생리터짐.
컨디션 안좋다고 아침에 말해서
애인이 괜찮냐묻고 초코사다줌 여기까지 문제없
~저녁먹으러 나가기 직전~
애인 : 내가 저번에 쓰레기통 갈았는데 좀 갈아줘
쓰니 : 시켜도 왜 하필 오늘말하는구야 ㅠㅠ
(투덜댐서 바로 치움)
(앗 오늘은 내가 할게 라던지 앗 오늘 피곤하면 내일해줘 등의 반응을 원함)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입삐죽 티냄)
애인 : 왜왜 그게 그렇게 힘들어?
쓰니 : 아니…! 힘든게아니라.. 굳이 오늘 시켜야 하나하는거징..
애인 : 아 배떼기 아파 죽겠는데 시켜서 짜증나?
쓰니 : 아니 그게 아니라.. 됐다~
이러고 좀 서먹해졌는데
밥먹고 빽다방 하나 때리고
집돌아와서 낮잠자고 난 걍 기분괜찮아짐
근데
애인 : 어우 냄새 쓰니야 나와봐
쓰니 : 왱???
애인 : 어우 싱크대 음식물좀 치워줘
쓰니 : (좀전에 그런일있었는데..?) 엥..? 오늘 꼭해야해?
애인 : 응
쓰니 : (..?) 오늘은 쉬고싶으니까 내일 할게
애인 : 그랭
이렇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전에 서운하다는식으로 말했던걸 바로 또 하는게 이해안돼서 무슨심리냐고 물어봤더니
걍 음쓰치우는게 힘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아파서 죽을거같은건 아니니까
아무생각없이 말 한거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내가 내일한대서 바로 알겠다 했는데 뭐가 문제녜.
싱크대 가는건 애인이 음쓰비위가약해서 내가맨날 하는거긴한데
나도 유쾌한일은 아니잖아 속도안좋고.
그리고 꼭 아파 죽을것같은 상황에만 배려받을 수 있는것도아니고
아무생각없이 말 하는거 자체가 난 좀 기분나쁜데
내가 예민한거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