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팔 입어야 되겠지? ㅠㅠ
3년 전에 정말 힘든 시간을 겪었어.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는데, 내가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이 된 오빠가 집까지 찾아와서 나를 구했음
그 이후로 집을 정리하고 본가로 내려가서 방황하며 살다가, 작년에 운전면허를 따면서 용기가 생겼는지 재취업도 성공하고 예전처럼 다시 잘 살아가고 있었어.
그런데 얼마 전에 고등학교 때 친구한테 연락왔더라고... 원래도 내 상황 알고 계속해서 응원 메시지 길게 보내줬던 친구인데
아마 내가 어떤 모습의 상태인지는 모를거여...
내 손으로 치긴 그렇지만 난 고딩 때 좀 이쁜편이였고 날씬했음. 지금은 히키생활하면서
확 쪄서 그때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팔 다리 다 흉터투성이고 ㅋㅋㅋㅜㅜ
친구가 나 괜찮아졌다는 말 듣고서 밥 사주겠다고 나오라고하는데 너무 걱정된다.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후회도 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