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계팀인데.. 회사 대표전화 내가 받는게 맞아??

내 내선번호가 회사 대표전화야 그래서 외부에서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면 다 나한테 울리고

나는 맨날 이 걸려오는 전화 수십통씩을 받아서 응대하느라 내 할 일을 할 수가 없음

나는 경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입도 아니고 인사팀이랑 총무 다 따로 있는데 왜 내가 이 개고생을 해야하며

내가 바빠서 전화벨 울려도 바로 못받을 때가 있는데 그 누구도 대신 당겨받아주지 않음 ..

다른 부서 사람들은 본인 업무때문에 외부에 메일을 보내거나 협업 요청이나 서류 제출 같은걸 하면

본인들 내선번호 혹은 핸드폰 번호를 기재 안하고 꼭 대표번호로 기재를 해서 나한테 전화가 넘어오고

내가 그 담당자 누군지 꼬치꼬치 캐물어서 겨우 넘겨줘야함

이게 맞나 진짜

 

나이 40 먹은 잉여 인력이 한명 있는데 그사람한테나 넘기지

이거 원래 공석에 널부러져 있던 전화였는데 갑자기 나한테 짬 때린거거든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거땜에 그냥 때려치고싶다 ..

[익인1]

본인내선 번호 있는데 기재 안하는 건 문제 있는 거 아님??
이거에 대해 건의해볼 수 없나...

[글쓴이]

외근직 영업팀 제외하고 직원 개인마다 다 내선 번호 있거든.. 그냥 모자른 사람들 같아 하.. 나 그래서 조만간 이거 때문에 그만두고싶다고 말하려고ㅜ 내가 가지고있는 업무 비중이 커서 내가 하루아침에 나가버리면 지장이 엄청 크다하더라고 ㅋㅋ

[익인1]

꼭 말하고 그만둬야겠다....빼박 붙잡을 거 같긴 한대...

[익인2]

나랑 똑같닼ㅋㅋㅋㅋ.. 영업문의도 내가 받잖아; 어차피 응대 못하고 그냥 연락처 메모 남겨서 전달해주는 정도고 바쁠 땐 다른 분들이 댕겨 받아주긴 하는데.. 근데 걍 막 광고 전화도 개많이 오고 전화선 다 잘라버리고 싶음ㅋㅋ

[익인2]

경지 소속 회계라 그 안에서 내가 막내라서 그냥 강제 전화 담당됨 찌벌

[글쓴이]

그니까 ㅋㅋㅋㅋㅋ 난 바빠도 댕겨받아주지 않더라 ㅋㅋㅋ 본인들도 광고전화 스팸전화 이런거 받기 싫겠지.. 이런거 때문에 내 할일을 못한다는게 너무 짜증남 ㅋㅋㅋㅋ

[익인2]

윗댓보니까 쓰니 퇴사 사유로 이거 말하면 시정해줄거 같긴하다

[글쓴이]

그럴까..? 솔직히 대표전화 받는거 그 누구도 담당했던게 아니고 회계팀에 널부러져있던 전화기였거든.. 난 회계쪽에서 이런 전화 받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 이번주 연휴만 즐기고 팀장이랑 얘기를 해봐야겠어

[익인2]

글쓴이에게
응응 영업지원이나 사무지원 이런 포지션이 있으면 걔네가 받는게 맞는데... 아무튼 면담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익인3]

전화기 위치 못바꾸나? 나도 그거 땜에 퇴사하고 싶었던적 있음 난 썡판 상관없는 부서인데 계속 영업전화 받아서 하나하나 담당자한테 전달했거든.. 진짜 스트레스

[글쓴이]

진짜 개스트레스야.. 우리 코스닥이라서 최근데 공시 담당 할줌마 들어왔거든 그사람 들어왔을때 전화기 슬쩍 바꿨다가 뒤지게 혼남 ㅋㅋㅋㅋ 공시 담당자가 대표전화를 왜 받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