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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3l

초록글 보고 생각난건데... 이번 직장 새로 들어갔을때 직속 사수분께서 입사 첫주에 나한테 ‘돈 필요해서 들어온 건 아닐 거 같다’ ‘집에서 험한말 안듣고 자랐을 거 같다’ 이러셨는데 나도 꽃밭으로 보인걸까..?

우리집 부자 아니고 내 통장에 100만원도 없음.. 커피 좋아해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못먹고, 명품 하나도 없어서 들고가지도 않아 입는 옷도 대부분이 3만원대

다만 지금 사는 아파트가 비싼 이미지고,(부모님이 무리해서 사신 거라 정리한다고 들었어) 학벌 좋다고 띄워주신 건 있긴 해 집이나 학교 얘기는 먼저 절대 안 꺼냈고 이력서 보고서 먼저 말 꺼내신거 ㅠ

눈치없고 사회성 없는짓 한거 아니냐 이럴 수 있는데ㅠㅠ 입사 극초반이었던데다 나 엄청 내성적이라 말수도 적어서 실수할 여지도 없었고, 그 뒤에는 일 잘한다고 칭찬도 받음 직장 분들 커피 취향 하나하나 맞춰서 사갔더니 센스있다는 말도 듣고 ..(사회성도 눈치도 정말 없어서 따로 애를 써야 하는 편)

다행히 지금은 잘 적응하고 다들 잘해주시는데, 나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었을 극초반에 저런 말 들었던게 뭔가 좀 꽃밭 티가 났나..??해서 걱정됨 ㅜㅜㅜ 익들은 어떤 모습을 보면 아 얘 꽃밭이구나 싶어....?



 
익인1
걍 뭔가 사랑 많이 받고 자랐을것 같은 분위기가 풍겨져나왔나
28일 전
글쓴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ㅠㅠ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은건 맞는데.. 유년시절에 부모님 사이 많이 나쁘셔서 싸움 많이 하셨고 그때 불안정했던 게 자아형성에 영향을 받더라 ㅠㅠㅠ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게 이해가 되면서도 괜히 그래...
28일 전
익인1
나랑 좀 비슷하다
28일 전
글쓴이
헐 그렇구나 ㅠㅠㅠ 마냥 사랑받았다기엔 찐 화목 그자체인 친구들에 비하면 좀 아니고... 되게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거든 나는... 사랑 받긴 했지만 내면이 불안정해
28일 전
익인1
어 맞아 그럼 ... 나도 맨날 엄마한테 난 사랑못받았자나 ~
그러면 너가 뭘 사랑을 못받아 그러는데 ㅋㅋㅋ ....
난 약간 어정쩡하게 사랑을 받은 기분이랄까? ㅎ....
나도 근데 되게 귀하게 ? 사랑받으면서 자랐을것같다는 이야기들어봄 ....ㅋ

28일 전
익인1
그 불안정한 가정이지만 그래도 엄마아빠 사랑은 받았던 .. 나도 그래서 자아형성 좀 이상함
28일 전
익인1
어정쩡한 사랑 ,... 자아형성...
28일 전
글쓴이
와아 진짜 나다... ㅋㅌㅋㅌㅋㅋ 그래서 사수분께 저런 말 들을 때 괜히 기분 묘하더라구 비슷한 케이스 보니 신기하네ㅜㅜ
28일 전
익인1
ㅜㅡㅜ 그니까...뭔가 그냥 나도 꽃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러려니함 ㅎ근데
사회생활 하면서 나 만만케 보는것들 앞에선 쥐뿔없어도
뭐라도 있는척 하는게 조아 그래야 쉽게안본다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마자 다른 익들 말대로 진짜 사수분이 나 함부로 못하고 엄청 존중해주심!!! 우리 있는척 잘살자 그럼 진짜 잘살게 될지 누가알아~

28일 전
익인2
걍 그렇게 믿게 냅둬 돈없는거 티내면 더 막대할수있음
28일 전
익인4
22 오히려 함부로 못해 그런 이미지여야
28일 전
글쓴이
ㅠㅠ 마음에 꼭 새길게!!! 정말 고마워!!!
28일 전
익인3
으응 귀티나는 느낌?
28일 전
글쓴이
헉 귀티라기엔 그냥 동글동글 중딩 이미지긴 해!!! 옷도 무지 싼거만 입고!!!!
28일 전
익인5
학벌
28일 전
글쓴이
와..~엘리트시네 쩜쩜... 이런 반응이더라 나도 지방대인데... 인지도 낮은 편인데 알아보셨더라구
28일 전
익인6
다수의 의견이 아니면 신경 안 써도 될듯해!! 보통 첨 보고 저렇게 누군가를 평가하는 말은 잘 안 할텐데
28일 전
글쓴이
어... 내말이 그말.... 첫만남인데 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쉽게 평가를 내리는게 ㅠㅠ (내가 업무나 사회생활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그분 입장에선 내가 너무 애기라 말이 편했나봐 ㅠ 다행히 지금은 잘 적응 중이야... 정말 고마우 ㅎㅎ
2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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