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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들도 좋아하는 마음 있는데 헤어질 수 있어?

헤어져도 별로 안좋아했다고 후회안한다고 합리화하면서 금방 잊지?ㅎㅎ..



 
   
익인1
글쓴이가 회피형의 마음을 잘 모르네.
회피형은 본인이 상대방을 좋아하는 줄도 모름.

"합리화"라는 게 그냥 그렇게 믿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실제로 본인이 상대방을 많이 안 좋아함/또는 불편해 함.

그리고 본인이 상대방이 좋아질 거 같은 상황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과 거리를 두거나 대화를 줄이거나 같이 하던 활동을 중단해버림 (연락 빈도, 만남 빈도 줄임, 읽씹/안읽씹 함).

— 이 과정에서 상대방은 영문을 전혀 알 수 없음. 상대방이 기존에 같이 하던 대화나 만남을 반복하려 들면 계속 거절당함.
이때는 상대방이 회피형의 지-랄에 100% 맞춰주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음.

즉,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도 헤어지는 게 아니라
헤어지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또는 좋아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까/상황 조작) 당연하게 이별 수순을 밟는 거임.

물리적, 정서적 거리가 생긴 다음에야 방어기제가 꺼지면서
그때서야 상대방을 그리워하든지 말든지 하는 거고.

결과적으로는 썸이든 애인이든 주변에 남아나는 사람이 없는 거고.
그런데 그 모든 원인을 남탓하는 거고.

28일 전
글쓴이
그런데 좋아질것 같은 상황에서 갑자기 거리를 두고 멀어진다햇는데 그게 이미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서 거리를 두게되는거 아니야..?
28일 전
익인1
무의식적으로는 그런데 그걸 본인의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면 회피형이 아니지.
즉, "좋아질 수록 더 거리를 둔다"는 회피형의 심리에 대한 분석이자 해석일뿐이야.
실제로 회피형이 그 상황에서 본인이 어떻게 느낄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회피형이 그 상황에서 상대방을 보는 눈에 꿀이 떨어지겠어? 마음이 냉담해지겠지.
상대방이 그 모습에 힘들어하고 연락을 재촉하거나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차갑고 잔인하게 굴 거고.
회피형의 회피 행동은 일종의 테스트(Test)야. "이래도 날 안 떠나?" 이런 심리가 깔려있는데 회피형은 그걸 본인이 모르고.

28일 전
글쓴이
그럼 내가 꾸준히 연락을 시도하는게 맞는걸까..? 이래도 안떠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게 맞는지 아니면 놓아줘야하는지 모르겟어ㅜㅜ나는 계속 잡으면 더 정떨어지고 멀어질까봐 초반에 잡다가 마음 괜찮아지면 연락달라고 하고 그뒤로 안잡앗거든..ㅜㅜ
28일 전
익인1
응, 글쓴이가 회피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치고는 대응을 참 잘한 건데.
회피형 본인이 본인에 대한 인지(병식)이 생길 때까지는 안 바뀐다고 보면 돼.
병식이 생겨도 회피형 본인이 글쓴이를 100%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노력해도 될까 말까고.

계속 눈치 보면서 몇 주, 몇 개월, 몇 년에 걸쳐서 연락 시도해봐야지 뭐.
연락을 계속 하는 건 "내가 당신을 계속 생각하고 있고, 잊지 않고 있다"는 관심의 표현인 거고.
회피형 눈치를 보면서 연락 빈도를 맞춰주는 건 글쓴이의 배려인데 회피형은 그 배려가 배려인 줄 몰라.

배려를 해줘도 배려인 줄 모르고, 사랑을 해줘도 사랑인 줄 몰라.
그게 배려이고 사랑인 줄 알면 마음을 고쳐-먹겠지. 그걸 모르니까 회피형이지.

28일 전
글쓴이
1에게
근데 만약 내가 진짜 싫어서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끝낸걸수도 있는데 내가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는 사람처럼 비춰질까봐..회피형들은 결국 자기가 도망치고 먼저 손 놓았으면 어느정도 방어기제가 사그라져도 먼저 연락 절대 안하겟지..?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회피형이 글쓴이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는 알 방법이 없어.

1. 회피형이 술에 만취하거나
2. 회피형이 정말 몸이 너무 아프거나
3. 회피형이 다른 관계에 있어 너무 외롭거나 괴로울 때

그때 글쓴이가 곁에 있으면 글쓴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거야.

응, 뭐 아주 희소하게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냥 글쓴이가 직진해서 들어가는 걸 추천해. 나는 그렇게 하거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상대방이 혹시 거절하고 무시해도 직진했었어..??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그건 안 되지.
안읽씹도 지금은 나랑 연락하기 싫다는 표현이니까 존중해줘야 해.
즉, 회피형이 밀어내면 그대로 밀려나야 해.

나는 안읽씹 나면 최소 2~3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연락 중단해.
그러다 또 문자 보내면 안읽씹 또 나거든?
그런 식으로 답장을 못 받은 연락이 쌓여가.

근데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계속 표현하려면.
그래서 회피형과의 힘든 거야. 관계에 있어 발전 가능성이나 신뢰가 없는데 나만 계속 연락해야 하니까.
회피형은 기본적으로 "노답"이야.

28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오래 됐네? 나라면 지금 다시 가볍게 연락해볼 듯.
그리고 SNS 서로 맞팔 되어있으면 글쓴이 근황을 염탐할 수 있도록 채널을 열어두는 것도 괜찮아.
회피형은 본인이 염탐 당하는 건 스토킹이라고 경기 일으키면서 본인이 상대방 염탐하는 건 좋아하거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거절당할까봐 무서워하면 안되는데 얘 왜이래진짜 이런 생각할까봐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겠어..ㅎㅎ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회피형이 무슨 생각하는지 너무 신경 쓰면 안 돼. 그것도 불안형의 태도고 저자세를 보여주는 거야.
회피형은 글쓴이가 저자세를 보여주면 글쓴이를 무시하고 연애 대상으로도 안 볼 거야.

회피형 상대방이 뭐라고 생각하든 말든 "야! 잘 지내냐?!"
이런 식으로 가볍게 연락해야 해.
'뒤-지지 않았다면 연락에 답 하겠지?' 뭐 그런 태도로.

28일 전
글쓴이
1에게
야 잘지내냐 이거 좋다ㅋㅋㅋ걔랑 나랑 워낙 친구같앗던 사이라서 정말 친구같은 연락이야

28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당연히 신경 쓰여서 끊은 거지.
그리고 본인이 더 생각하기 싫어서 끊은 걸 수도 있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오히려 이제 미련이 없어서 끊은건 아닐까..??ㅠㅠ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위에서도 말했지만 회피형의 속마음은 알 방법이 없어.
회피형은 본인의 의식이 흐려지거나 하는 위기의 순간에만 속마음을 표현해.
그래서 술을 진탕 먹거나 하는 중독 문제도 있는 거고.

알고 싶으면 글쓴이가 먼저 연락을 해서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0부터 신뢰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가는 거야.
하지만 신뢰가 쌓이거나 회피형의 본인의 위기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속마음 절대 표현 안 할 거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혹시 회피형이 진짜 마음이 없구나를 알 수 있는 신호가 있을까..?나는 얘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얜 별로 미련도 후회도 없겟지 싶다가도 마음 없는데 나만 이렇게 전전긍긍 하고 있는것도 같아서 무섭다ㅜㅜ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반복해서 말하지만 회피형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
회피형이 역으로 더 차갑게 굴고 철벽을 쳐도 글쓴이 멘탈이 흔들리면 안 되는데?

회피형이 글쓴이 연락 다 씹고 역으로 못된 짓만 골라 해도 "야! 잘 지내냐?!"
이런 식으로 억지 텐션 내면서 힘든 티 내면 안 되고 긍정적으로 대해줘야 하는데 글쓴이가 그거 할 수 있겠어?

회피형이 장기적으로 맺을 수 있는 유일한 연인 관계는 "친구 같은 연인"이야.
친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가족에 가까운 신뢰가 먼저 구축이 되어야 속마음을 열 수 있어.

28일 전
글쓴이
1에게
진짜 이거 돈주고 솔루션 받는 기분이야..ㅎㅎㅎ너무 고마워ㅜㅜ사실 요즘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햇는데 얼마전부터 또 하루종일 생각에 사로잡햐서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더라구 근데 주변에서든 유튜브든 여기 글이든 다 먼저 연락하지 말라는 글들만 수두룩하다보니까..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건가
걔한테 나는 뭐엿을까 정말 회피형처럼 내가 좋아질까봐 도망간걸까 아님 나를 안좋아해서 그냥 갑자기 떠난건가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잡혀잇어ㅜㅜ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건 회피형이 답이 없이 사라져버려서 남겨진 영역을 불안형으로 변한 글쓴이의 망상이나 의식이 채워간 거야.
어차피 글쓴이가 생각 많아봤자 글쓴이 정신 건강만 안 좋아. 완전 시간 낭비야.

내가 지금 회피형 상대방하고 좀 얘기를 해봤는데,
회피형 상대방한테 SNS 상으로 그리운 티 내는 애들도 많거든?
왜냐하면 계속 그 지-랄을 하면서 썸을 타왔으니까 본인 그리워하는 애들이 많지.
근데 회피형은 그런 애들 신경 1도 안 써. 아주 병-신 취급함 (어차피 썸이든 연애든 끝난 관계이기 때문).

즉, 회피형을 상대로는 상대방 그리워하는 티도 내면 안 돼.
'갈 거면 가라', '다른 여자나 남자 만날거면 만나라'.
이런 태도로 끊임없이 연락을 해야 해. 저자세를 보이면 안 된다는 거지.

글쓴이도 회피형에게 "과거 사람 1", "어차피 끝난 사람 1" 중의 하나라고 판단해야지.
글쓴이의 마음이 아파도 그렇게 생각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지.
회피형에게 변화 가능성이나 연인 관계로의 발전 기대를 가지고 있으면 더 버티기 힘들어.

회피형 상대방에게 미련이 남았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
3개월이면 회피형이 상대방을 잊기에 충분한 시간이야. 2주도 충분함.

28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그러니까 먼저 손절 치는 본인이 병-신임.
그걸 본인이 인지를 못하고 있으니까 평생 그 지-랄을 하고 있는 거고.

부담스러웠다는 건 아마 사실일 거야.
거리를 두려고 한 이유일 거고.

그 감정이 뭐였는지는 회피형 본인도 몰라.
특히 벌써 시간이 3개월 이상 흘러버렸는데,
그 감정이 뭐였는지는 이제 아무도 모르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그냥 서로 아무 감정이 없다고 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만약 내가 이번에 오랜만에 연락 남겻는데도 답장 없거나 그냥 시큰둥하면 그냥 나도 더이상은 그만하는게 맞겟지..?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그건 글쓴이의 결단이야.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든 연락 계속 해야 한다니까?
상대방이 시큰둥해도 답변이 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호감 표시라고 봐야지.
아직 글쓴이와의 연락을 완전히 거부하는 건 아니니까.
그거에라도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연락을 이어가야 함.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부담스럽다는게 나라는 사람이 부담스러웟다는걸까 아니면 우리의 관계나 감정이 부담스러웟다는걸까..? 부담스러웟던것 같다는것도 그친구한테 내가 아무것도 아닌건 아니엇단걸까..?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무의식적으로는 글쓴이가 좋아질 거 같으니까 밀어낸 거고 끊어낸 거라고 봐야지.
근데 진짜로 이런 대화가 전혀 의미가 없어.
지금 글쓴이 혼자서 오락가락하고 있는 거야.
회피형은 지금 이미 과거의 감정 따위 신경쓸 여력이 없을 거야.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 자체가 작다고 봐야 돼.

회피형은 정서 장애에 더불어 인지 장애까지 있어.
과거에 글쓴이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본인 나름대로 혼자 사실을 왜곡했을 거야.
그래서 그때 회피형이 무슨 감정이었는지, 무슨 생각이었는지 물어봐도 아무 의미가 없어.
회피형이 합리화 방어기제로 온갖 별별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가면서 글쓴이를 버린 거거든.
그러니까 그걸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마! 글쓴이만 정신병 걸려.

그냥 딱!
회피형하고 다시 연락하고 싶으면,
회피형 니가 뭔 생각이고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 절대로 안 떠나고 너를 있는 그대로, 연인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친구로서라도 사랑할 거다.

이 태도로 가야지.

이건 이미 연인 사이의 사랑이나 의리가 아니야.
게다가 상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사랑이고 의리이고 헌신이지.
중간에 회피형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거나 잠수 이별을 해도 그러려니 해야 하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렇구나..맞아 나만 아둥바둥 허우적대고 있는것 같긴해ㅎㅎ이쯤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햇는데 아직도 하루종일 이런 생각만 하고 있는거보면..
내가 더 미련이 남았던건 어쩌면 사실 제대로된 마무리도 못짓고 너무 갑자기 온 마지막에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고 그런거에 미련이 남아서 그런가?도 싶구..
그런데 내가 봐온 그친구는 사실 또 어떤면에는 많이 여리고 부모님한테 상처받은 순간도 나한테 다 털어놓규 그랫엇거든
그래서 내가 항상 마음이 많이 쓰였었는데 그래서 그냥 사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그친구 옆에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주고 싶단 생각도 컷엇거든..ㅎㅎ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건 다 그래. 글쓴이가 특별한 게 아니야.
회피형의 가정은 대부분 불우해.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면서 그런 가정환경 얘기 꼭 하게 되어있어.
지금 글쓴이의 감정은 사랑이 아니야. 그냥 회피형 때문에 애착 손상을 너무 많이 겪어서 불안형으로 변한 거지.
만약에 글쓴이가 회피형을 도와주고 싶으면 그 애착 손상과 불안형 애착부터 극복해야 해.
안 그러면 글쓴이는 회피형과 다시 연락해도 다시 휘둘릴 거고 더 크게 상처받을 거야. 인생과 커리어가 그대로 망가질 수도 있어.
내가 상담받은 전문 심리상담의는 "회피형은 위험한 사람이다."라는 말까지 했어.
실제로 그래. 글쓴이가 회피형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글쓴이의 상태는 더 위험해질 거야.

28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렇구나..그렇게 형성된 성향인거지..?
둥이는 그 사람이랑 그렇게 연락 이어가고 잇는게 일방적인 사랑인거야 아니면 쌍방인데 모든걸 감수하면서 이어가고 있는거야..??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나는 일방적인 거라고 봐야지.
회피형 상대방이 술에 취했을 때 내게 호감을 표시한 적도 있고,
회피형 상대방이 아팠을 때 나와 포옹한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거 일일이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라고 딱히 보지 않아.
회피형 상대방이 그런 여지를 주지도 않고.
나는 그냥 상대방이 다치지 않고, 더 나락가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처음부터 이 사람이 회피형이라는 거 알았으니까.
그 상대방이 안 바뀌어도 상관 없어.
이런 마음으로도 견디기가 많이 힘들다.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도 정말 맘고생 많이 햇겟다 나한태 해주는 조언들이 진짜 남들이 가볍게 해주는 조언이랑은 달라..ㅠㅠ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나는 이 사람을 위해서 내 목숨을 걸고 있으니까.
내가 더 강한 안정형으로 변하지 않으면 이 관계를 지킬 수가 없거든.
내가 이대로 중간에 포기하면 이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거고.

내 모든 노력에 아무 소득 없이 상대방이 언제든 잠수 이별 탈 수도 있어.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거야. 나는 그런 상황까지 각오하고 이걸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고.
그러니까 이건 글쓴이만의 결단이야. 사람이 어떤 사람을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단.

당연히 상대방이 선을 넘으면 언제든지 상대방을 버리거나 보내줘야 하고.

28일 전
글쓴이
1에게
진짜 너무 대단하다
둥이는 그사람이 아니면 안되는거지? 그정도로 모든걸 감수하먄서까지 지키려고 하는거면 정말 그 상대방을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건데 연인관계로 발전하고도 싶을거고 이런 관계를 끝내고도 싶을텐데 그러지않고 오히려 그사람이 상처받을걸 걱정하고 있잖아 본인도 상처받고 있으면서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나는 내가 늘 회피형만 좋아해왔고 그 사람의 외모가 내 이상형이야.
근데 그것보다도 그냥 내 지금 감정에 충실하려고 하는 거고.
'오늘도 그 사람이 좋아? 그래, 좋아. 그럼 그렇게 해.'
이런 질문을 매일 던지고 그냥 매일 지속하는 거지.

어느 정도는 내 마조히즘이나 내 공포-회피형의 불안 기질이 영향이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걸 굳이 깊이 따지지는 않으려고 해. 내가 너무 좋은데는 이유가 필요 없어.
나는 그냥 일 년에 몇 번 얼굴 보거나 목소리 들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면서 그 사람 때문에 내 커리어나 인생을 포기할 생각도 없고.

따지자면 나는 그 사람이 안 되는 게 맞지. 지금은.
또 모르지. 그래도 나는 상대방이 내 선을 넘으면 즉시 버릴 거야.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 입장에서의 선은 뭐야? 이렇게까지 무조건적인 마음인데 그래도 둥이가 정한 선이 있는거야??그냥 궁금해..!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일단 내가 정한 최소한의 선은 마약, 폭력, 바람(환승이나 이성 관계 등).
그 이외에 내 커리어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사람을 버리고 커리어를 선택하기 등등.

28일 전
글쓴이
1에게
회피형한태는 어떤 정답이나 관계 정립을 바라면 안되는거지?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잘 이해하고 있네.
상대방의 속마음을 물어봐도 안 되고, 정말 받아줄만한 순간이 아니면 고백도 하면 안 되고, 여친/남친 코스프레를 해도 안 돼.
그냥 계속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갖고, 아주 가끔씩 상대방이 마음을 여는 순간에 속얘기를 할 기회를 엿봐야지.

28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회피형한테는 "헤어지자"라거나 "거리를 두자"라는 말은 엄청난 위협이야.
관계에 있어서 '영원히 이어지는 관계'에서 친밀감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상대방에게 그 관계가 영원히 끊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면 회피형은 본인이 먼저 마음을 비울 거야.
과거에는 홧김에 그런 말을 했지만, 앞으로는 그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관계를 끊는다는 위협을 가하면 절대로 안 돼.

28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런데 나도 무슨맘인지는 알것같아 사실 나도 그친구가 상처받기보단 내가 상처받는편이 낫다고 생각해 그친구는 자긴 아니라고 하는데 뭔기 항상 외로워보이고 본인이 손절한거다, 본인이 끝낸거다 라고 말하는데 난 그모습도 사실 뭔가 안쓰럽고 불안정해보였거든..ㅎㅎ나도 결국 그친구가 말햇던 손절당한 사람중에 하나가 되는건가도 싶다가 둘이 있던 추억이나 일들을 생각하면 이런 나를 그렇게 쉽게 놔버린다고?도 싶구..거절당하더라도 계속 두들기다가 아예 차단당할까봐도 무서워..ㅋㅋ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회피형과 관계를 지속하려면 내가 상처받을 각오 해야 해.
그런 용기도 없으면 애초에 관계를 시작하면 안 돼.
글쓴이가 중간에 노력을 그만 두면 회피형 입장에서도 큰 상처야.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가 봣을때는 그친구 회피형 맞는것 같아..? 내가 괜히 나 싫어서 끝낸 사람을 회피형 프레임 씌우면서 합리화하고 있는건 아닌걸까ㅋㅋㅠㅠ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전문 심리상담사도 나한테 그렇게 말했어. 그 사람 회피형이 아닐 수 있다고.
그러니까 내 말은 그러니까 더 회피형 프레임이고 뭐고를 너무 깊이 따지면 안 된다는 거야.

그냥 내가 좋으면 직진인 거고, 상대방이 내가 싫다고 안 하면 좋아하는 건가보다.
이렇게 하고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거지, 뭐.

근데 지금 상대방은 날 얼굴 보고 만날 때마다 "나는 사람을 못 믿는다." 이 말을 반복해서 해.
나는 그 한 마디만 붙잡고 가는 거지. 그럼 내가 상대방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자. 이런 식으로.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맞아 사실 나 정말 정이 많은 성격이긴 해도 그래도 감정에 잇어서는 엄청 안정적이었는데 사실 그친구랑 그렇게 끝나고나서는 나답지 않은 행동들을 내가 하고있는거야 연락 받지도 않는데 집앞에 찾아가서 붙잡고..ㅋㅋ잘지내라해놓고 입장 번복하고 그난리치다가 내가 너무 같고 날 얼마나 질척거리는애처럼 볼까 싶어서 관둿거든..ㅎㅎ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럼 글쓴이는 안정형이었는데 불안형으로 변한 거지.
근데 회피형과 만나면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고?" 그런 순간들이 매일 생겨.
그냥 회피형이 회피 행동할 때는 정신병자라고 봐야 돼.
글쓴이가 정신병자한테 일방적인 보호와 사랑을 제공한다고 봐야지.

28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원래 회피형하고 연락하면 상대방이 먼저 돌아버려.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지다가 미칠 수도 있고.
글쎄, 그냥 잠깐 글쓴이 떠올렸다가 '이제 지우자.' 이런 식으로 지웠을 수도 있고.
회피형은 상황에 따라 마음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회피형 마음은 알 수가 없어.

28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아 덕분에 흔들렷던 멘탈을 다 잡을 수 있었어ㅜㅜ너무 고마워..
날 힘들게했던것 중 하나가 그동안 나만 좋았던 관계엿나, 그친구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이었나 라는 생각에 더 힘들었었는데 그냥 그친구가 내가 더 좋아지기전에 도망간거라고 생각하려구
둥이는 그 어려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왔는지 너무 대단해
다치지말고 지치지마..!!
따로 연락하고 싶울 정도로 너무 공감되고 위로가됐어ㅜㅜ

2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런 식으로 잠수 타고, 안읽씹 하고, 못되게 굴어도 '날 그만큼 좋아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순간들이 많아. 회피형을 만나려면 긍정 마인드셋과 마인드컨트롤(긍정 회로)은 기본 중에 기본이야.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든 안 하든 글쓴이는 글쓴이의 행복부터 최우선시하고 행동하길 바라!

28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8일 전
익인1
응, 글쓴이 잘못 하나도 없어.
언제 회피형이 마음의 샤따(shutter)를 내릴 지는 아무도 몰라. 신도 몰라.
나도 회피형 한 명이랑 일 년 째 연락을 지속하고 있는데 일 년에 몇 번 볼지 가늠이 안 돼.
매주, 매달 기분과 회피형 본인의 감정과 생각이 달라지는 거 같아.
그냥 안읽씹 몇 주 당하든 말든 그러려니 하고 있어.

28일 전
글쓴이
나지금 진짜 몇달간 묵혀있던 체증이 내려가는것 같아ㅜㅜ분명 정확히 정답은 아니겠지만 난 정말 우리가 갑자기 왜 끝낫는지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아직도 너무 힘들고 이해가 안되구ㅜㅜ..
28일 전
글쓴이
둥이야 나 또왔어..!!혹시 이 댓글 볼지 안볼지 모르겠는데..!둥이만큼 뭔가 디테일하구 객관적으로?잘 아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ㅜㅜ
혹시 회피형들도 힘들거나 미련?있는 감정을 느껴..?

27일 전
익인1
응, 회피형은 항상, 늘 힘들고 외롭고 불행해. 겉으로는 “쎈척”해서 거의 티를 안 낼 뿐이지. 의외… 라기보다는 회피형은 필연적으로, 반드시 섬세하고 연약한 부분이 있어. 겉으로만 강하고 독립적이고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병적인 강박이 있는 거지. “겉바속촉”이라로 보면 맞아. 속이 너무나 여리고 연약하고 상처를 받는 게 죽기보다 싫기 때문에 겉으로 독립적이고 힘들어도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가짜 가면을 만든 거지. 그래서 모든 회피형은 불안형이 곁에서 혼자 힘들어하면 ‘무슨 쟤는 저런 거 가지고 징징대냐’ 이런 마음이 들어. 즉, 본인보다 수준이 낮은 사람으로 보는 거야. 그래서 회피형은 불안형이 본인에게 매달리면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아.

반대로 안정형이 곁에서 머물러주면 회피형은 안정형한테 못되게 굴어서 안정형이 본인을 결국 떠나게 먄들어. 왜냐하면 회피형은 본인이 자꾸 안정형이 주는 높은 신뢰와 안정감과 행복에 두려움을 느끼거든. 애초에 안정형의 행동을 이해도 못 하고. ‘왜… 이 사람은 내가 좋다는 거야?’, ‘왜 내가 이렇게 못되게 굴어도 날 떠나가지 않는 거야?’, ‘왜 날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거야?‘ 이런 생각으로. 그래서 회피형은 안정형 상대방이 밉지 않아도 안정형과의 이별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회피형 본인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자존감이 낮아서 발생하는 현상이지. 그리고 안정형과 헤어지고 나서 미련을 느껴도 절대로 그 사람에게 되돌아가지 않아. 회피형은 이미 끝난 관계는 되돌릴 수 없다고 믿거든. 그래서 회피형 곁에 머무를 때는 “헤붙”하지 말고 차라리 상대방 회피형이 장기적 관계에 관심을 가질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게 더 나은 전략이야. 회피형이 내게서 버려지거나 거절당할 가능성이 0%라는 확신을 주는 과정이지.

회피형은 미련을 남들보다 크게 느껴. 심리학적으로 회피형은 남들보다 ”그리움“을 더 크게 느낀다고 해. 일단 본인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들도 그렇게 본인 곁에서 떠나보냈으니까 당연히 가끔씩 그 사람들이 너무 그리워지지. 그래서 그럴 때마다 술 기운에 기대서 우는 회피형 여성들도 많고. 하지만 이 모든 미련과 그리움은 회피형 본인의 방어기제가 내려갔을 때, 즉, 술에 취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해서 방어기제가 약해졌을 때만 발생하는 현상이야. 역설적으로 회피형이 건강하고 사회적인 힘이 넘칠 때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과도한 독립심“ 때문에 안하무인이 되어버려. 회피형이 만약에 회개나 마음을 고먹는 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본인이 가장 약해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지. 실제로도 도박 중독이었던 도스토예프스키는 단기간에 글을 많이 써서 돈을 벌어야 했던 위기의 순간에 속기사인 아내를 만나서 그녀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사랑에 빠지고 회피형을 고친 경우야.

27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아 진짜 나 읽는 내내 그친구가 떠오르더라
맞는 예시일지는 모르겠는데 그친구가 표현에 서툴러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표현을 잘 못하는데 술에 취햇을때 나한테 구체적으로 너가 이러이러한 걸 해줘서 고맙다고 표현하고 평소에는 내 고민에 대해 그냥 자기생각이 맞다는듯한 말로 조언햇엇다면 술취한날 전화가 오더니 내 고민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듯한 말들을 하길래 내가 엄청 기억이랑 맘속에 남아있는 대화 중 하나였거든..얘한테도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고..근데 그게 둘 다 술취했을때엿어
무튼 그게 방어기제가 낮아져서라는거잖아..?근데 나랑 끝나고 술도 자주 마신것 같던데 어쩜 연락 한통이 없을까..ㅎㅎ독하다
그렇게 방어기제가 약해져있어도 내가 옆에서 그 친구를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다보니 그 순간이 언제인지를 알 수가 없는데 보통 방어기제가 약해져있을때 회피형들이 상대방을 먼저 찾기도해..?
무튼 그럼 관계를 0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걸까..!회피형은 이미 끝난 관계는 되돌아갈 수 없다고 믿는데 다시 가까워질
수 잇는거야..? 무한정 기다리라는게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계속 시도하면서 기다리면 되는건지ㅜㅜ그리구 내가 연락을 안한지 조금 됐잖아 세달정두..! 친구대하듯이 편하게 연락해보라햇는데 카톡이 나을까 전화가 나을까..?!

27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카톡이 낫지. 회피형은 전화가 오면 일단 전화를 받지 않아. 전화를 받으면 아마 본인의 영역이 침범받는 느낌을 받을 거고.
내가 회피형의 전화를 받은 순간은 회피형이 기억을 잃을 정도로 만취한 순간뿐이었어. 일 년 동안 전화는 딱 두 번 받았고.
그러니까 회피형은 문자보다는 전화를 훨씬 더 부담스러워 해. 그러니까 정말 위급하거나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전화는 하지 마.

관계를 0부터 시작하라는 것은, 상대방과 과거에 얼마나 가까웠든지 마치 그런 일이 없었던 일처럼 대하라는 거야 (쌩판 남처럼).
회피형은 너와 아무리 가까워져도 그걸 다시 밀어내서 본인의 경계 바깥으로 밀어내.
그래서 일 년 이상 매주 연락하고 몇 번이나 만나도 마치 "어플에서 막 만난 이성 남녀" 같은 상황으로 되돌아와. 마치 도돌이표처럼.

이 과정에서 너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를 받으면 안 돼. 그냥 회피형이 그런 사람이니까 그걸 100% 인정하고 존중해야 해.
그러니까 서로 키스를 하고 사랑을 고백한 바로 다음 날 마치 남처럼 매몰차게 굴어도 너의 서운함이나 힘듦을 표현하면 안 돼.
너에게는 회피형과 사귀었고 서로 속마음이나 진심을 교류했던 기억이 있을 거야. 하지만 그걸 알아도 너는 모르는 척 해야 해.
(상대방이 회피형인 사실을 알아도 그 사실을 절대로 상대방에게 언급하면 안 돼! 그건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행동이야)

즉, 회피형이 널 모르는 체하는, 더 정확히는 너에 대한 호감과 좋은 추억을 마치 없었던 일처럼 취급하는데 반응해서 너가 장단을 맞춰주는 거야.
그런 추억은 그 순간 자체를 아름답게 즐겨. 그 추억을 빌미로 회피형을 붙잡거나 1:1 애착 관계로 관계를 확정하려는 시도를 하면 안 돼.
결론은 너가 그 사람한테 연락하는 순간부터 너는 그 사람을 어플로 안 거야. 원래부터 너가 알던 사람이 아니야. 그렇게 대해줘.
회피형이 어떤 감정 기복이나 반응을 보이더라도 너는! 너는 절대로 태도를 바꾸면 안 돼. 너는 산맥이나 바위처럼 한결같아야 해.

회피형과 연락이 잘 되면 기회를 보다가 만날 빌미를 만들어서 만나면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놀아.
회피형이 이 세상의 최고의 왕자님이고 공주님처럼 극진히 대해줘. 그 순간이 사랑이야. 미래가 없는 사람처럼 놀아.
그 직후에는 몇 주나 몇 개월 동안 안읽씹을 하거나 연락이 안 되서 널 안 만나줄 수도 있어.
많이 힘들겠지만 너는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해야 해. 그 와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미련을 버리고 보내줘야지.

회피형도 인간이야. 너가 본인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는 누구보다 더 잘 알아. 애정 결핍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너가 이런 말과 행동을 몇 년 이상 하면 너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수밖에 없어.
물론 그런 감사를 받으려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리고 만약에 회피형의 몸이 아프거나, 잘못된 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거나, 일생일대의 위기의 순간이 오면,
너는 회피형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서 싸우고, 회피형의 편을 들어주고, 그 사람을 위해서 온몸의 체중을 실어 공감하고 싸워줘야 해.
회피형은 아무도 본인을 위해서 그렇게 싸워주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거야.
너가 회피형을 위해서 본인의 목숨까지도 초개처럼 바칠 사람이라는 걸 깨달으면 회피형도 조금씩 변할 거야.
너가 그 정도로 간절하고 절박하지 않으면 회피형은 절대로 바뀌지 않아. 일반적인 연애처럼 적당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이라는 단행본을 사서 완독해봐.
그리고 너가 안정형 애착의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매일 연습해야해.
그리고 회피형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깨달아봐.
꼭 그 사람과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 지식과 경험은 너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야.

27일 전
글쓴이
1에게
나 왜 이 댓글보면서 눈물이나지ㅠㅠ
사실 언젠가 내 노력끝에 다시 가까워져도 또 멀어지는 그친구를 마주하면 내가 이겨낼 자신이 있을까 또 지금까지와 같은 고통을 겪을 자신이 있을까 생각하면 다시 무너져내려..ㅎㅎ그럼에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또 아파도 될것 같아
내가 많이 붙잡았던거 나를 부담스러워 한거 나를 거절했던거 이런 부정적인 기억들이 있는데 내가 또 오랜만에 다가갔을때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도저히 가늠이 안간다
혹여나 그친구가 후회하는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어도 나랑 또 같은 일을 겪기 싫어서 끝까지 거부하지 않을까도 싶고
아님 연락이 닿아서 만났는데 이제 나한테 이성의 감정은 전혀 없이 정말 친구처럼 대한다면 그것도 나는 좀 비참할것도 같구..ㅎㅎ마음이 참 어지럽고 복잡스럽네
둥이가 추천해준 책은 저장해놨다가 그친구랑 연락이 닿는 날이 오면 읽어볼게
둥이는 혹시 그런 회피형의 성향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심도있게 알고 있는거야?
따로 공부를한건지 경험에서 얻은걸까?
내가 진짜 수많은 회피형 글들을 봐왔는데 둥이만큼 뭔가 그친구가 떠오르게 하는 글들은 없었던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뭉클하네..ㅎㅎ

2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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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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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연락인데?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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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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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녕, OO야. 잘 지내?"
이 정도로 부담 없고 담백하게 보내고 답변 없으면 접어.

나는 2개월만에 연락했는데 그날 문자 보낸지 15분도 안 되서 녹음 메시지로 즉답 왔어.
그 전까지 상대방은 내 인스타 스토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봤고.

다시 연락이 되는 건 상대방에게 글쓴이한테 영원히 버림받기 싫은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을 때만 가능해.
글쓴이도 최대한 재회에 대한 기대나 미련을 없앤 상태에서 연락해. 그래야 글쓴이의 안정형에 가까운 태도가 상대방에게도 전달이 되니까.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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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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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거리거나 매달린다는 생각하지 마.
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어.
상대방의 태도에 휘둘리지 말고 긍정, 또 긍정!
글쓴이 혼자만이라도 이 관계에 확신을 가져야만 해.
어차피 전문 심리상담사들이나 정신과 전문의도 불가능하다고 하는 관계인걸.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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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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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 문자 오면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며칠 안읽씹 할 수는 있는 거니까 며칠 더 기다려봐도 좋고. 글쓴이는 결과가 어떻든 마음 편하게 생각해.

어차피 아쉬운 건 상대방이야. 상대방이 글쓴이한테 잘해준 건 하나도 없었으니까. 본인이 안 받겠다는 사랑을 억지로 줄 수는 없지.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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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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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읽씹 당했으면 며칠 지나서 또 문자 보내도 돼. “극혐”까지는 안 할 거야. 나만 해도 최근 지난 주까지 2주 간 안읽씹만 당했는데 그때도 나는 며칠 간격으로 꾸준히 안부 문자 보내서 결국 답장 왔어.

회피형의 심리는 늘 불안하고 외로워. 그렇기 때문에 날 과거의 사람을 그리워 해. 회피형은 지금 글쓴이 문자 읽씹했어도 속으로는 글쓴이가 오랜만에 문자를 한 의도가 궁금하기도 하고 할 거야.

그러니까 회피형한테 연락할 때는 상대방이 날 차단하지만 않으면 계속 문자 보내도 된다고 생각하면 돼. 글쓴이 낯짝이 좀 두꺼워야 돼. 상대방이 아무리 읽씹/안잀씹 해도 불안형으로 변하면 안 되고 꾸준히 연락해야 해.

마지막으로 문자 보낸 지 며칠 지났으면 혹시 OO 게임 아직도 하니? 게임 한 판 같이 하자고 문자 보내거냐 가벼운 주제라면 문자 보내봐도 돼. 또 읽 수는 있지만 100% 호감을 담아서 보내면 싫어하지만은 않을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회피형의 속마음을 독심술할 수 있다는 건 아니야. 상대방이 읽씹/안읽씹 하는 건 어쨌든 그 신호 자체는 긍정적인 건 아니니까! 일단 읽씹/안읽씹이 나면 며칠 연락 안 하는 게 좋지. 회피형은 기분파야. 지가 연락하기 마음이 편해지면 답장 줄 거야.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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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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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떤 답이 오든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보내.
혼자 전전긍긍하는 건 불안형의 특징이야. 상대방의 침묵에 휘둘리지 마.
다시 강조할게. "침묵(Silence)"은 회피형에게 상대방을 조종하는 도구야. 절대로 그 따위 수준 낮은 수단에 휘둘리지 마.

그리고 서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예전처럼 연락하는 거 좋아. 그렇게 해.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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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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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연락 재촉하는 거 같지 않아. 실제로 "왜 연락 안 해?" 이런 연락 아니면 계속 일방적으로 연락해도 돼.

21일 전
글쓴익인
1에게
둥이야 그리구 밑에 다른 둥이 댓글 적어준거에 회피형들은 영원한 이별울 두려워한다고 햇는데 그친구는 헤어지고 다시 연락하거나 후회해본 적 없다고 그랫엇거든..?그래서 나한테도 그런맘인걸까..?

21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헤어지고 다시 연락하거나 후회해본 적 없다"는 건 회피형 본인의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인 거지.
그냥 이 문장만 봐도 좀 중2병 스럽지 않아? 찐-따임.
본인이 모든 인간 관계롤 손절로 끊어내는 건 본인 잘못이지. 자랑스러워 하거나 쿨병 걸릴 일이 아니지.

21일 전
글쓴이
1에게
맞아 본인은 한번도 차인적 없고 손절도 잘한다는 식으로 말햇엇는데 그때 사실 읭..?했었거든..ㅎㅎ둥이 얘기 들을수록 그친구가 진짜 회피형이 맞구나 확신이 든다..!

21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런 말 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려.
그런 합리화라도 안 하면 본인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겠어?
회피형은 본인이 회피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스스로에 대한 여러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그렇게 사람들을 손절 치는 모습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기도 해. 진짜... 꼴값을 떠는 거지...

21일 전
글쓴이
1에게
나그럼ㅠㅠ그냥 용기 한번 더 내서 연락해볼게..?내 모습이 최악처럼만 안비춰지면 좋겟다..아까 회사동료한테 말햇더니 너무 구질구질해보인다고 나한테 질릴것 같다고 해서 사실 너무 혼란스러워서 둥이한테 물어본거거든..!ㅜㅜ

21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용기 없으면 회피형이랑 연락 이어나가는 게 불가능해.
그냥 기대 없이 연락 보내. 또 읽씹이나 안읽씹 당하면 그만이야.

21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야 그럼 혹시 이렇게 답장이 없는게 지금 그친구의 감정을 내가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걸까? 나를 끊어내고 싶어서 답을 안하는건데 내가 계속 연락을 시도하는게 그 친구한테 스트레스인걸 수도 있지..?

21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글쓴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해. 회피형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회피형의 감정부터 고려하지 말라는 뜻이야. 너가 연락하고 싶은 감정이 들 때만 연락해. 너가 연락하고 싶지 않으면 연락하지 마.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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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나는 지난 주까지 약 3주 정도 안읽씹 당했는데도 2~3일 간격으로 주초와 주말에 한 번씩 연락 보냈는데 결국 답변 왔어.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지도 모르겠고, 스토리 갱신도 전혀 없어서 불안형 스트레스가 올라와서 힘들었어.
하지만 또 다시 전부 다 버텨내서 지금도 연락 중이고.

글쓴이가 얼마나 가벼운 연락이라고 생각하든 그것과 무관하게 상대방은 연락을 씹을 수 있어.
왜냐하면 회피형의 행동 기준은 모두 본인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야.
계속 안읽씹되는 연락이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본인이 답장하고 싶을 때 답장할 거야.

하루 이틀이나 한 두 번 연락이 읽씹/안읽씹 되었다고 벌써부터 멘탈 흔들리면 글쓴이 이거 못 버텨. 포기하는 걸 추천해.
나중에는 불안형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올라와서 손에 아무 것도 안 잡히고 과수면이 와.
그래서 "안정형" 중에서도 "강안정형" 애착유형만이 회피형을 다룰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야.

상대방이 답변이 없으면 "그러려니" 정도로 끝나야 해. "나랑 연락하기 싫은가?"가 아니라.
"그러려니"가 안정형 사고고 "나랑 연락하기 싫은가?"가 불안형 사고야.
지금 너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있잖아? 회피형은 단 한 마디의 표현도 너한테 한 적이 없어.

기준을 회피형 상대방이 아니라 너 자신에게 둬.
너가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고 네 연락이 씹히면 그만이야.
그 배후의 상대방의 생각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각하지 마.

내가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데 글쓴이가 이해를 잘 못하는 거 같아.
회피형 대응의 핵심은 너가 안정형 애착을 갖추는 거야.
회피형의 눈치만 보면서 매번 내 조언을 구하는 게 아니라.

안정형 애착이 본질이고, "며칠 뒤에 연락해야 할까요?"는 본질이 아니야.
글쓴이도 이제는 뭐가 본질이고 본질이 아닌지 판단하는 혜안을 갖추길 바라.
회피형이 연락 안 받으면 글쓴이 인생 포기할 거야? 매일 게임이나 하는 인간에게 목숨 걸지 말고 글쓴이 인생을 살아.

19일 전
글쓴이
1에게
맞아..내 인생을 살아야하는데 왜 이렇게 못놓고 있는지
모르겠다..둥이 말대로 사실 지금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꼴도 웃겨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도 없고 감정적 미동도 없을텐데 나만 혼자 발버둥 치는게 갑자기 너무 현타온다
둥이는 사실 그래도 어떠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같은데 난 그냥 한번 끝난 관계니까 왠지 이대로 끝날것 같아..
그동안 나혼자 뭐한걸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와 존중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나는 그저 그 친구가 혹시나 외롭진 않을까 왜 외로움을 자처하는걸까라며 보듬어주고 싶엇는데 지금와서보면 걘 그냥 지금이 편하고 좋고 전혀 외롭지
않았을것도 같아
그냥 나혼자 괜한 걱정과 연민과 미련을 가지고 있었나봐
카톡은 또 하루지나서 읽었더라구 여전히 답장은 없구
왠지 한번 더 연락하면 나만 우스워질 것 같아
둥이는 그래도 상대방이랑 끊어진 관계는 아니라 두들기면 그래도 어느날 반응이 돌아오는것 같은데 나는 그냥 허공에 삽질하고 있는것 같아..ㅎㅎ이제 그만 두는게 좋겟어..ㅠㅠ둥이 조언들 듣고 맘 강하게 먹었는데 와르르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네..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원래 본인이 회피형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지(병식)와 개선 의지가 없는 회피형과의 관계는 일방적일 수밖에 없어.
글쓴이 혼자 외롭고 글쓴이 혼자 애쓰게 될 거야. 상대방 회피형은 너 같은 거 신경도 안 써.
전문 심리상담사도 회피형은 평생 안 바뀐다고 나한테 포기하라고 했어. 그만큼 회피형이 스스로 변할 가능성은 희박해.

나라고 딱히 가능성이 보이는 건 아니야. 가끔 답장이 오는 것 외에는 나도 지금도 안읽씹 풀리길 기다리는 중이고.
나는 '상대방이 변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 불가능해도 상관 없다'라는 생각을 해.
지금은 친구로 지내면서 최소한 상대방이 나락 가는 건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하는 거야.

회피형은 본인이 상처받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을 회피해. 따라서 회피형 상대방에게는 감정적 동요가 전혀 없을 거고 하나도 안 아플 거야.
글쓴이가 팔로우를 끊으면 회피형 상대방은 '역시 그럼 그렇지. 너도 결국 날 떠나갔구나.'하고 또 게임만 할 거야.
이제 평생 상대방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도 없을 거고. 상대방은 또 다른 희생양(착취 대상)을 찾아서 떠나겠지.

19일 전
글쓴이
1에게
그친구는 항상 여자쪽에서 먼저 호감을 표시하거나 다가왔었거든? 나랑은 물론 친구관계였다가 어쩌다보니 가까워진거지만..
무튼 그래서인지 아마 아쉬운게 없을것 같아
어차피 걘 본인이 디게 잘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거든ㅎㅎ나한테도 그런말을 몇번 했었고..
평생 아무런 연락이 없을거라는 말이 지금 너무 아프다 나도 사실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라는걸 알아서 여지껏 붙들고 있었던걸 아는데 나도 그런 사실에서 조금은 회피하고 있었던것 같아 희망회로 돌리면서..
평생 연락이 안온다라...ㅎㅎ진짜 좀 많이 아프다ㅎㅎㅎㅎㅎ이걸 받아들여야하는데 나도 이 사실을 인정하기보단 그냥 나혼지라도 끈을 놓지 않으면 언젠가는 한번쯤 닿지 않을까 하고 혼자 삽질이 나은것도 같고..ㅋㅋ그래도 내가 이런 심리에서 벗어나려면 상대방은 나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상대방은 지금 아무렇지 않다 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겟지..?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주변 사람들 다 떠내보내면서 여전히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하면 자기긍정-타인부정의 거부-회피형임. 또라이임. 사랑을 할 수가 없는 존재임.

19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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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어, 걔가 애착 장애가 있는 회피형인 거야.
글쓴이가 아무리 잘해줬어도 잘해준 거는 혼자 다 까먹어.

왜냐하면 글쓴이가 잘해준 걸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글쓴이가 더 좋아지거든. 글쓴이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거지.
이는 선택적 기억상실에 가까움. 스스로 글쓴이에 대한 기억을 지움. 본인이 상처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그 정도면 애착 장애가 많이 심한 거야. 사회 생활할 때 주변에서도 또라이 소리 들을 거임.

19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런 사람을 아쉽게하거나
후회하게 만드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아?? 둥이라면 이질문에 대한 답도 왠지 알것 같아..ㅋㅋㅋㅋㅋㅠㅠ..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애착은 사람을 보는 과학적인 틀이야.
애착은 2세 이전에 형성되어서 평생 바뀌질 않아.
그래서 상대방의 애착을 파악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 큰 틀에서는 예측 가능해.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글쓴이의 문제 의식 자체가 틀렸어.
회피형을 아쉽게 하거나 후회하게 만드는 건 불가능해.

애초에 회피형은 본인이 아쉽거나 상처받거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모든 무의식적 방어기제를 동원하는 미친 사람이야.
그건 글쓴이가 상대방의 무의식을 조종하거나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는 거야. 그건 불가능해.

글쓴이가 지금은 상대방에게 집착하고 있는 거야. 심지어 지금 글쓴이는 상대방의 안전감과 행복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복수할 생각뿐이잖아?
이제 문제는 글쓴이야. 글쓴이가 상대방을 좀 놓아주고 본인부터 안정형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차례야.

19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렇구나..집착..그치
맞아 집착하고 있는거구나 내가ㅜㅜ
아냐 나도 그친구가 행복하길 바라고있어ㅜㅜ..그냥 오늘은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괜히 심술이 났나봐
둥이 말처럼 그러려니 해야 내가 연락을 계속 하는 행위가 집착이 아닌게 되는건데
나는 답이 없는 상대방을 보고 화가니니까 이제 집착이 되어버렸구나 싶네..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불안형으로 변해서 상대방에게 집착하지 마.
회피형 본인의 인생이 망한다고 해도 회피형 본인이 선택한 인생이야.

본인이 굳이 그렇게 외롭고 불행하게 살겠다는데 글쓴이가 따라 망할 필요는 없어.
회피형이 본인의 기준을 스스로 높여야 해. 글쓴이가 회피형이 판 불행으로 같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회피형은 혼자 망하는 게 아니라 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망하게 만들어.
이러면 회피형을 도와주는 게 아니야. 어차피 망할 거면 혼자 망하게 냅둬야지. 그래서 어떤 회피형은 버릴 수밖에 없다는 거야.

19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9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응, 지금은 글쓴이가 불안형으로 변했기 때문에 마음이 덜 아프고 안정될 때까지 혼자 행복한 걸 하면서 지내봐.
글쓴이도 본인의 커리어나 인생 목표가 있을 거 아니야? 그거에 집중해.
인생은 짧아.

19일 전
글쓴이
1에게
웅 진짜 고마워 너무 고마운거 알지?
둥이야 그리고 꼭 그사람이랑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둥이정도의 진심과 노력과 열정과 멘탈이면 뭐가됐든 안좋은 결말은 아니지 않을까?
나 맨날 마무리짓는듯 하다가 급하게 둥이 자주 찾았는데 매번 도움줘서도 너무 고마웠구
보답하고싶은데 온라인상이라 그게 안돼서 아쉽당ㅜㅜㅎㅎ
이제 지금처럼 자주는 아니겟지만 시간 지나서 혹시나 둥이의 조언이 필요하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아주 가끔 이 댓글로 불러내두 될까..!!!!

19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래.

근데 나도 이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하고 있는 거야. 나는 이 행위에서 그 어떤 보상이나 기대도 가지지 않으려고 해.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불가능하다고 하면 실제로 그렇다고 믿어야지. 내가 굳이 헛된 희망 회로를 돌릴 생각은 없어.
"안전기지(Secure Base)"도 이론상의 전략일 뿐이지 실제로 상대방이 날 안전기지로 여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 벌레 취급 당할 수도 있고.

다른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댓글 줘.

19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야아 도움이 필요해!!
나 완전 작심삼일이지..ㅋㅋ

내가 최근에 두번이나 씹혔잖어
그럼 또 2-3주뒤쯤에 아무렇지 않게 주말에 뭐하냐고 카톡 보내면 나 또라이 취급 받을까..?ㅎㅎㅎ

대답이 없는게 그친구의 맘이라고 받아들이는게 맞는지 계속 두들겨봐도 되는지 생각이 너무 왔다갔다해..ㅜ

아님 아예 또 몇달뒤에 연락을 시도해보는게 나을까..?

14일 전
글쓴이
1에게
회피형의 대답없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는지 그게 진심과 다른 반응인지 구별할수는 없는거지..?
다시 잘해 볼 생각 없는 상대라면 끝까지 읽씹으로 대응할까..?
내가 걱정되는건 방어기제로 날 외면했는데 어쩌면 평화로워졌을 상대한테 내가 계속 혼란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걸수도 있는걸까하는 걱정이들어..

14일 전
글쓴이
1에게
둥이야아 이게 알림이 갈지 모르겠다..!ㅎㅎ그래도 그냥 남겨볼게..!!
내가 이렇게 계속 미련이 남아서 언제라도 좋으니까 그냥 해볼 수 있을때까지는 해보랴고 하는데

회피형 관련해서 글을 남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만큼 안좋아하니까 헤어진거고 읽씹한거라고 하더라구
안좋아해서 한 행동을 내가 회피형이라서 그런거라 합리화중인거라고 하는데
회피형도 진짜 좋아하먄 헤어질 생각을 안한다고 하는데 정말 좋아햇으면 안헤어졌을까..? 그냥 단순히 이게 궁금해ㅠㅠ..내가 아는 회피형 특징은 좋아하는 맘이 커지거나 불안하면 오히려 끝낸다는 글들을 읽엇는데 그냥 그런 성향이 있다 정도인거지 애초에 좋아하는 맘이 크면 그래도 계속 만났을까, 헤어지고 연락해도 답장이 왔을까...그냥 그게 궁금해..ㅠㅠ

5일 전
익인2
둥아 회피형 검색했다가 이글에 있는 댓글 정독하고 댓글달아,,ㅎㅎㅎㅎ혹시 나도 뭐 물어봐도될까?
21일 전
익인1
응, 물어봐!
21일 전
익인2
일단 나랑 전남친은 10개월정도 사귀고 헤어진지 1년반 정도 되었어
그리고 전남친은 나랑 헤어지고 약 6개월만에 새로운 연애를 하는중이야!
지금까지고 진행중이고!
위에 읽어보니 그렇다면 헤어지고 나서 회피형의 연락패턴에 있어서 안읽씹이 긍정의 반응인거야?

21일 전
익인1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만약에 그 전까지 상대방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한결같이 회피형에게 다정하게 잘해주기만 했다면 긍정의 반응인 거 맞아. 물론 헤어진 경우는 어떻게 헤어졌느냐에 따라서 부정적인 의미가 될 수는 있어. 어느 쪽이든 회피형은 겉으로는 티를 전혀 안 내 (대화 자체를 안 하니…)

물론 직접적으로 왜 답장 안 했냐고 물어보면 바빴다거나 이것저것 변명을 하겠지만 그런 것도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어. 회피형이 상대방에게 커진 마음을 줄이려고 연락 빈도 줄인 거니까. 회피형은 누군가를 단순히 믿고 의존하는 것조차 힘들어 해.

회피형은 안읽씹 하는 동안에 다른 가벼운 관계로 도망가서 어디 놀러가거나 여행 가거나 할 수 있어. 회피형은 이 세상에서 친밀하고 신뢰할만한 관계(“안전기지”)가 하나도 없어. 그래서 늘 어디론가로 떠나고 싶어하고 도망다녀.

회피형이 안읽씹하는 동안에 며칠 간격으로 연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너가 관계에서 사라진 동안에도 나는 늘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피형이 안읽씹 하면 중간에 연락을 재촉하거나, 화를 내거나, 회피형을 비난하고 버리거든.

만약에 여기서 회피형을 비난하고 버리면 회피형은 ‘역시 너도 날 함부로 판단하는구나. 역시 너도 널 떠나는 구나.’라고 생각할 거야. 회피형 상대로 안전기지 역할을 해주려면 회피형이 어떻게 행동하든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면 안 돼. 회피형이 속얘기를 스스로 꺼낼 때만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고 나머지 시간에는 이런 식으로 연락만 안 끊어지게 하면서 방목만 해야 되는 거야.

21일 전
익인2
1에게
ㅍㅍ

21일 전
익인2
1에게
ㅍㅍㅍ

21일 전
익인1
2에게
응, 글로는 표현을 많이 안 했어도 글쓴이가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었을 것 같아.
상대방은 회피형이 맞는 것 같아. 일단 헤붙을 많이 했고 또 서운함이 곧 이별로 이어지는 것도 전형적인 회피형이야.
그리고 회피형이면서도 윤리적인 기준이 낮네. 뭐 회피형들이 좀 윤리적인 기준이 많이 낮은 편이야. 타인을 안 믿으니까 본인도 막 나가거든.

회피형은 "영원한 이별"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 해. 그래서 전썸, 전남친, 전여친들과의 연락을 계속 하는 편이고.
실제로도 헤어지고 나서도 잠자리만 하는 관계를 꽤 오래 유지하는 편이야.
유투브에서 회피형 애착을 소개하는 유투버 중 하나도 그런 식으로 전남친과 관계를 유지했고.

상대방의 심리는 그냥 너가 그리운 거야. 근데 다시 만날 용기나 자신은 없고. 이미 몇 번 헤어졌으니까 또 싸우거나 헤어질 수 있잖아?
여자친구가 있는 와중에도 솔직히 회피형은 여자친구가 100% 마음에 들지는 않거든. 상대방의 단점을 찾기도 하고.
그러니까 윤리적인 기준이 낮은 회피형은 전남친과 성관계도 하는 거야. 본인이 손해볼 게 없으니까.

솔직히 나는 윤리적인 기준이 낮은 회피형 인간은 인간 취급 안 해.
행동하는 것 자체가 나르시시스트랑 크게 다르지도 않고.
상대방은 그런 식으로 아쉬울 때마다 너한테 연락해서 잠만 자고 싶어할 거야. 이걸 심리학 용어로 "후버링(Hoovering)"이라고 불러.

상대방은 널 그렇게 존중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야.
가슴 아프고 그리워질 수 있겠지만 상대방 회피형을 차단하고 다시는 연락 받아주지 않는 것을 추천해.
나는 윤리적으로 기준이 낮거나 본인 회피형 성향을 억제 안 하는 회피형은 친구로도 안 둬. 그런 회피형은 그냥 인간 쓰레기야.

21일 전
익인2
1에게
나도 이제 다시 연락오면 답은 안 할 생각이긴해!
쓰레기 자식 ㅎㅎㅎ이라고 생각도 하고
근데 그 심리가 그냥 궁금했어

현재 사람한테 만족을 못해서 내가 그리운건지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건지

21일 전
익인1
2에게
일단 후자는 아니야.

회피형은 인간은 사람을 그 자체로 존중하거나 사랑하지 않아. 조건으로만 따지지.
너의 외모가 지금 만나는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너와의 잠자리만 좋은 걸 수도 있어.

어느 쪽이든 걔 좋은 사람 아니고 좋은 남자 아니야. 좋은 배우자감도 아니고.
널 만난다고 해도 반대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서 잠만 잘 수도 있어.
너한테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한테도 할 수 있어.

그런 쓰레기는 네 인생에서 지워버려.

21일 전
익인2
1에게
알겠오! 고마워!

21일 전
익인2
1에게
근데 둥이 말 들으니까,, 내 상대는 그럼 아직도 현재 만나는 사람에 대한 애정도 100프로라고 할 수 없겠네..연애에 있어 온전히 사랑을 쏟고 있지 못하는거 같네..안쓰럽다

21일 전
익인1
2에게
당연하지. 회피형은 상대방을 100% 믿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그냥 여러 조건이 맞으니까 사랑하는 척 가면을 쓰고 잠자리든 뭐든 챙길 거 챙기는 거지.
회피형은 "불신자"야. 사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고.

회피형은 기생충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착취하면서 살아가야 해.
반복되는 이별에서 오는 무의식적인 상처가 곪으면서 인생 전반에 걸쳐 심해지면 나르시시스트로 변하고,
그 이후부터는 절대로 회피형 성향이나 나르시시즘을 치료하지 못해.

일단 나르시시스트로 변하면 절대로 그 전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없어.
그때부터는 주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괴롭히면서 살아. 악 그 자체지.

21일 전
익인2
1에게
내가 전남친한테 계속 희망을 건이유는 항상 자기를 좋다고 하는 여자를 만났었거든 근데 나는 얘가 좋다고 하고 그래서 내가 받아준 연애였어서 아직 혼자 희망에 묻혀 사나봐ㅎㅎㅎ
현 여친도 썸탈때 여자애가 먼저 호감 보였나보더라구 7월에 들었을때..ㅠㅠ
맘이 아프다..

21일 전
익인1
2에게
걔가 널(너의 조건들을) 좋아했으니까 그렇게 헤붙을 여러 번 하고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도 네 몸에 손을 댄 거지. 너가 외적으로는 걔의 이상형이니까.

하지만 네가 건 희망에 대한 대가가 걔가 널 FWB 취급하는 거라면 그 희망은 내려놓아도 좋아. 너는 그보다는 훨씬 더 나은 취급을 받을 자격이 있어.

21일 전
익인2
1에게
맞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ㅎㅎ 고마워~ 또 힘들오지면 와도돼?

21일 전
익인1
2에게
응, 오지게 힘들면 와.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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