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 100개 모아오는 포트리스 이벤트 때문에 아이스크림 2박스 샀는데
혼자선 도저히 못 먹겠어서 결국 박스 싸들고 동네 식물원 갔어 ㅋㅋㅋㅋ
나가자마자 폭염 주의보 뜨고... 날씨 더워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안 보이구...
아이스팩 6개 넣어갔는데도 기다렸다는 듯이 녹기 시작하더라구...
다른 사람들한테 말거는 게 힘든 파워 내향인이라 자동 사냥 돌려놓고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사람 없으니까 말짱 도루묵... 결국 더 녹기 전에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마침 근처 물놀이장에 사람들 많이 모여있길래 용기 내서 다 뿌리고 옴!
공짜라니까 다들 처음엔 경계하다가 게임 때문에 그런다는 사연 듣고는 막 웃으셨어 ㅋㅋㅋㅋ
(해태 직원이냐는 질문 진짜 많이 들었다 ^.ㅠ...)
아이스크림 까는 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포장지 영차영차 수거해왔다...
무료 나눔 처음 해보는데, 좋은 일 하신다 복 받으셔라 등등 좋은 말 들으니까 기분 좋더라~~
말복까지 엄청 더울 것 같은데 다들 더위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