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예민한거야?

어제 회사 사수가 나보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다는 말이

ㅇㅇ씨는 눈만 조금 더 컸어도 진짜 이뻤을텐데~

눈이 항상 부어보여ㅠ 이러길래

웃으면서 그거 되게 무례한 말씀이신데~ 아침부터 왜 그러세요~ 했더니

장난으로 얘기한건데 왤케 예민하냐 했거든?

저도 장난친거에요 ㅎㅎ 그래서 웃은거였는데 ㅎㅎ 하고 넘어갔어

저러고 사수가 점심시간에 팀원들한테 아침 일 가지고

내 뒷담 까다 나한테 들켰거든?

꾸역꾸역 퇴근까지 버티고 집와서부터 지금까지

너무 화나서 잠도 안와

지금 당장 퇴사한다 통보하고

회사 안나가고 싶은데 이거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익인1]

본인이 먼저 무례하게 해놓고 왜그런대

[익인1]

어차피 팀원들도 정신머리 똑바로 박혀있는 사람들이면 사수 말에 공감 못할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쓰니 할 일 잘 하면서 잘 다니다 보면 팀원들도 쓰니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면서 알게 되겠지

[익인3]

뭔 퇴사여 진정해
그 뒷담 듣는 사람들도 사수 이상하다구 생각했을 듯

[글쓴이]

지한테 유리하게 이야기한 것 같아
점심먹고 왔는데
팀원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봤거든

[익인4]

그런 사람 있더라 그러려니 해

[글쓴이]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데 어떡하지?

[익인5]

당장 퇴사는 에바고 좀 지켜봐 멀쩡한 사람이면 그런 얘기 듣고 그 사수가 이상하다 생각하니께 아무리 유리하게 얘기해도 그거까지 다들 알거야 웬만하면… 아니 근데 진짜 조패고싶다 그 사수 뭐하는 인간임? 뭐 얼마나 할일이 없으면 남 얼굴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지 와꾸바리나 간수 잘하라 그래 인성이 조지면 와꾸라도 반반해야되니까

[익인6]

무례한 거 맞는데...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퇴사 고민할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