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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 친했던 친구가 2년 전에 자살했어

나는 운이 좋아서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됐는데

내 친구는 취업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더라고..

원래 못해도 달에 한 번씩은 전화통화 했었는데

내가 취업하고 일이 바빠져서 연락을 못했거든?

친구도 내 사정 알고 배려한건지 연락 점점 뜸해지더라고..

반 년 정도 지나고 회사에 거의 다 적응 해 갈 때 쯤에

먼저 연락하려니까 부고로 친구한테서 먼저 연락 오더라..

아직도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먼저 연락 하지 못한게 한이 돼서

문득 생각 날 때마다 내가 얠 잊고 정상적으로 살았다는 것 자체로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

2년이나 지났는데도 생각 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너무 힘들다..

혹시라도 여기에 자살하려는 익인 있으면

너도 누군가한텐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주고싶어

친구 죽고 괴로워하는 날 봐서라도 제발 자살 생각 버렸음 좋겠어..



 
익인1
난 죽어도 아무도 내 생각 안해줄 듯
28일 전
글쓴이
아니야 당장 너는 힘들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면 널 생각해줄 사람 정말 많을거야..

28일 전
익인2
내 친구도 몇년 전에 힘들어서 자살했었는데 너글 보니까 갑자기 슬퍼진다…ㅠㅠㅠ눈물남
28일 전
글쓴이
시간 지나면 무뎌진다하는데 전혀 안무뎌지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아픈게 깊어지면 깊어졌지..

28일 전
익인3
너도 힘들 텐데 다른 사람까지 헤아려줘서 고마워
28일 전
익인3
나도 이따금씩 그런 생각을 떠올리곤 했는데... 내 생각이지만 아마 그 친구는 널 그렇게 원망하진 않을 것 같아 그러니까 너도 스스로 원망스럽다거나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너를 위해서도 그 친구를 위해서도
28일 전
글쓴이
아냐 이런 글로 위로가 되고 자살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기라도 해준다면 그걸로 내 글은 제 역할을 다 했다 생각해
나도 힘든 마음에 푸념식으로 적어서 글에 두서도 없고
길어서 읽느라 지루했을텐데 다 읽어줘서 고마워
주변사람들이 다 너처럼 이야기 해주면서 위로해주는데 내 마음의 짐은 왜 안줄어드는지 모르겠다..
내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났어도 자살 안했을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러는 것 같아..

28일 전
익인4
나도 최근에 자해해서 가리고 다니는데 친구들이 겁나 속상해하고 걱정하긴 하드라
28일 전
글쓴이
걱정 안하는게 이상한거지 ㅠ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생각해
귀한 몸이니까 소중히 대했음 좋겠어
주제 넘게 오지랖 부려서 미안해

2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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