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친했던 친구가 2년 전에 자살했어
나는 운이 좋아서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됐는데
내 친구는 취업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더라고..
원래 못해도 달에 한 번씩은 전화통화 했었는데
내가 취업하고 일이 바빠져서 연락을 못했거든?
친구도 내 사정 알고 배려한건지 연락 점점 뜸해지더라고..
반 년 정도 지나고 회사에 거의 다 적응 해 갈 때 쯤에
먼저 연락하려니까 부고로 친구한테서 먼저 연락 오더라..
아직도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먼저 연락 하지 못한게 한이 돼서
문득 생각 날 때마다 내가 얠 잊고 정상적으로 살았다는 것 자체로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
2년이나 지났는데도 생각 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너무 힘들다..
혹시라도 여기에 자살하려는 익인 있으면
너도 누군가한텐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주고싶어
친구 죽고 괴로워하는 날 봐서라도 제발 자살 생각 버렸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