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소개팅으로 만나 한번도 싸운적도 서운한적도 없이 매일매일 통화하고 아직도 서로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 커플이야..
상대방이 작년 11월에 5년 다닌 직장을 퇴사해서 이직을 했고 동시에 본가와 떨어져나와 자취를 하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상대방 본가는 부산으로 내려갔고 상대방 혼자 서울에 있었거든. 근데 다니던 회사에서 사람문제로 퇴사를 하고 취준한지 거의 9개월이 되어가.
본인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눈을 낮추려해도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해하니까 내가 자주 만나고 위로해주고 힐링해주기도 했어.
그러다가 문득 나보고 자기가 부산에 가게되면 슬퍼할거냐고하데, 좀 마음이 그러지않을까 하니까 아직 확실하진 않다면서 말을 했는데... 근데 요최근에 본가에서도 돈없으면 오라그러고해서 그런지 결국 부산으로 가게되었어...
하지만 말하는 느낌이 부산에 쭉 사는게 아니라 본가에 살면서 서울직장 구하게되면 다시 올라갈꺼라고 당연히 나랑은 평생 만나고 싶다고 계속 볼거라고 그랬어 그리고 또 오래 안기다리게 할꺼라고..
결혼까지 서로 얘기하면서 신혼생활도 그려볼 정도로 미래에 대해서도 밝게 봤던 사이인데, 또 이런저런 외적 일로 일이 안풀리고 마음의 상처를 입으니까.. 내가 상대방에게 너가 마음의 큰 상처를 치료하러 잠깐 큰 병원에 치료하러간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다했어.. 그렇게 말하니까 서울에 돌아오게되면 그만큼 더 사랑해줄거래
서론이 길었는데..
혹시 근거리에서 장거리연애로 바뀐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결론이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