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힘들어하면 나까지 힘들어지는 스타일인데

요즘 친구가 야근때문에 힘들어서 카톡으로 맨날 힘들다 인생 노잼이다 이런식으로만 말하거든. 근데 그럴때마다 내 상황인 것처럼 뭔가 나까지 축축 처지는 느낌이야. 친구한테 힘들지 ㅠㅠ 하면서도 계속 그러니까 이것도 적당히 해야지 할 말도 없고 이야기 화젯거리 돌리려고해도 그 말엔 반응 안하고 다시 또 요즘 재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가 되돌아가는데 친한 친구인데도 이런 얘기만 계속 하니까 답장하기 싫어지는데 이거 내가 야박한거니…

[익인1]

아니 야박한 건 아니지 기운은 옮기기 마련이라..
나도 그런 경우 있으면 화제를 내가 계속 돌리긴 하는데 원점으로 돌아가면 점점 연락을 좀 드문드문 하게됨 걔 괜찮아질때까지는

[글쓴이]

ㅠㅠ 안그래도 계속 그러니까 가장 친한 친구인데도 나도 모르게 연락을 점점 안보게되긴 하더라…

[익인1]

슬프지만 힘든애가 심심찮게 털어놓는 말일텐데 하지말라고 하기도 애매하지ㅎㅎ

[글쓴이]

구치 ㅠㅠㅠ 안그래도 나 요즘 점점 T가 되어가는데 공감만 계속 해주기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