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진짜 가난한 집안에 둘째아들로 태어나서 초등학교도 겨우나오고
13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돈모아서 자기 가게차려서 20대후반부터는 사장님이였거든
근데 어렸을때 고생한게 너무 힘들었는지 내년에 70인데도
가족끼리 대화 하다가 조금만 자기맘에안드는 말이나 이해못하는 말이 나오면
너희는 고생을 안해봐서 모른다 이러고 자기 어렸을때 단칸방에 세들어산일이나
밥도겨우먹은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우리엄마는 부자집 딸이여서 어렸을때 힘든일없었고
나도 우리형제도 딱히 힘들일없이 자랐음
엄마가 옛날이야기 그만하라고 지금 이렇게 잘사는데
당신은 우리애들이 당신 어릴때처럼 밥도못먹고 힘들게 살면 좋겠냐고 따지면
그건 또 아니래
우리가 아빠가 힘들게 자란걸 무시하는것도 모르는것도 아닌데
조금만 맘에 안들면 옛날이야기하니까 이제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방금 또 광복절행사방송 보다가 일본이 어쩌구 한국전쟁이 어쩌구
너네 잘못하면 너네시대에 사회주의 국가된다고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빠가 이제 나이도많이드셨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것도 힘드신건 알겠는데
제발 본인이알고있는 정보외에 다른 수많은 정보가 있다는걸 알고
모르는건인정하고 받아드릴줄 알면좋겠는데
사람 쉽게 안바뀌겠지...
이런말하면 또 너네는 고생을 안해봐서 모른다 이러면서
우리가 하고싶은말은 하나도 안듣고 자기말만 30분하고
결국 자기가 듣고싶은 말이 아니면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행동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