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한테 손절 당해본 적 있는 사람..?

있다면 다들 어떻게 버텨냈니.. 나 잠수손절 당했는데 진짜 마음이 좀 힘듦ㅠ 자꾸 왜 얘는 이런식으로밖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을까 싶고 연락해서 이유 물어보고 싶고 그럼ㅠ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도 막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자꾸 수렁으로 빠지는 기분이야ㅠㅠㅠㅜ 다른 친구들은 걍 잊어라 신경쓰지 마라 그러는데 맘처럼 잘안됨 하

[익인1]

난 내가 손절했는데 가끔 잘 지냈던 시절도 그립긴 한데 손절하니까 편하더라 쓰니두 그냥 신경쓰지말고 할 일 하면서 지내도록 해봐

[글쓴이]

혹시 익인이는 익인이가 손절친 친구한테서 왜 자기 손절했냐는 식으로 연락이 왔었어? 혹시 안왔다면 그 친구가 이유 물어봐주길 바랬엉 아님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그쪽에서도 그렇게 넘어가주기를 바랬어

[익인1]

그냥 그 친구도 어렴풋이 알고 있지 않았을까? 나는 참고 참다가 손절친거라서 그냥 다시 보고싶지도 않았어

[글쓴이]

만약에 그 친구가 연락해왔더라면 잘 풀고 다시 잘 지냈을 거 같아 아님 그냥 그렇게 대화로 마무리 지었을 거 같앙..? 하나만 더 물어볼게ㅠㅠ

[익인1]

내 경우에는 친구가 자기자랑이 너무 심했어서.. 뭐 말한다고 해도 고쳐질 거 같지도 않고 만약에 잘 풀었다면 얼마간은 잘 지냈지만 결국에는 또 같은 이유때문에 손절했을 듯

[글쓴이]

1에게
아ㅜ 하긴 자기자랑 계속하면 좀 들어주기 힘들긴 하지.. 답변 고마워 익인아

[익인2]

나 그냥 어쩔수없이 잊어야지 하고 버티고 사람 많이 만났어. 근데 10년이상 알게된 친구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친구라 꿈에도 계속 나오고 너무 힘들더라
지금은 다시 연락해서 가끔 보는데 그때생각하면 많이 힘들었어

[글쓴이]

ㅠㅠ 그랬구나.. 익인이가 먼저 연락한거야 아님 그 친구한테서 다시 연락이 온거양??

[익인3]

나,,, 솔직히 나도 엄청 힘들었거든? 생각해보니 나도 걔 입장 생각못해준 것도 있지만 나도 걔 안맞는 부분 배려해준 게 있는데 솔직히 좀 밉긴하더라 그래서 걍 잊기로했어 그냥 안맞았던 거라 생각해

[글쓴이]

ㅠㅠ 하 진짜 인간관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 난 진짜 얘랑은 손절할 일 없을 줄 알았는데ㅜ 진짜 차라리 대판 싸우고 손절한 거라면 후련하기라도 할 듯; 익인이도 힘들었겠다ㅠ 근데 사람이 참 그러더라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함 내가 자기 참아주고 맞춰준 거는 생각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