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데 커플이면 무조건 진도 다 나갔을 거라 생각하는 게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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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성인이고 커플이면 다들 하고 사는 게 보편적인 건 알겠는데.. 솔직히 안 그런 사람들도 있긴 하잖아

근데 다들 너무 당연하게 다 진도나갔겠지 생각하니까 이게 싫어ㅠ

진도 나가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님 그냥 내가 그랬을 거라고 오해받는 게 싫은 거..

난 끝까지 진도 안 나간다고 얘기하고 다닐 수도 없고ㅠ

나 진짜 보수적인 사람이라.. 미래를 함께 할 거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 애인이랑 3년째 만나면서 진도 안 나갔거든ㅋㅋㅋㅋ

근데 몇 년 만났으면 할 거 다 했겠네~ 이렇게 보는 사람들 있어서 짜증남. 다같이 어디 놀러가면 쟤네 방해하지 말자 좋은 시간 보내 이러는 식..?

[익인1]

왕 3년이면 대단하다

[익인2]

99퍼긴 하니까ㅠㅋㅋㅋ

[익인3]

좋은시간 보내라는게 걍 둘이 꽁냥거리는거 아닌가? 누가 그렇게 대놓고 진도 다 나갔으니 둘이 엉큼한거 해~ 라고 말해?

[글쓴이]

당연히 그렇게 대놓고는 말 안 하지 근데 느껴지는 뉘앙스가 있잖아ㅠ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당연히 진도 다 나갔을 걸 전제로 말하는 느낌

[익인3]

3년이면 보통 다 진도 나가지
걍 해~ 뭐라 할수도 없잖아

[익인4]

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저런식 표현방식이 싫다면 그사람을 손절하던가
내용전달을 안해야겠지?

[글쓴이]

근데 이게 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잖아 그래서 난 그게 괜히 답답하다는거.. 괜한 오해 받는 기분이고… 이미 사람들 인식이 그런 걸 뭐 어떻게 바꿀 방법이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ㅠ

[익인4]

아닌 걸 맞다 짐작하는 게 불편한 게 아니라
진도 다 나갔을 거라 보는 시선이 불편하다는 거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거라 인식을 바꾸는 게 편할 거라 생각함..

[익인5]

별거 아니고 다들 하는건데 오해 하든지 말든지..

[글쓴이]

웅 근데 난 안 하니까 그런 오해를 받기가 싫어요…

[익인6]

쓰니 말대로 진도 나가는게 이상한 건 아닌데 이정도로 싫으면 말하는 게 낫지 않나? 나 보수적이라 그런 말 듣는 거 좀 그렇다고 그걸 굳이 입밖으로 꺼내는 사람들이 ㅂㄹ 같은데

[익인7]

다 나가는게 99퍼라 일반적인게 돼서 진도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을걸? 걍 다들 당연하고 별거 아닌걸로 느껴서 그러는거임

[익인7]

했디고 오해받는게 짜증난다는건 진도 자체를 되게 나쁘게 봐서 그러는거 아님?? 연인 사이에 사랑의 결정체가 머가 나쁘다는건지 몰겟음... 나쁘다고 생각 안하면 오해받아도 ㅂㄹ 기분 안 나쁠걸...

[글쓴이]

ㄴㄴ 나쁘게 생각한 적 없고 행위 자체는 오히려 좋게 보는 거야 근데 대신 나는 그걸 내 소신을 지켜서 진짜 미래를 함께 할 사람과 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소신껏 행동한다 한들 남들이 그렇게 오해해버리면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의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라 싫은 거지

[익인7]

약간 남 의식을 많이 하능 것 같고 진도 끝까지 안 나간게 큰 업적(?) 처럼 생각하응거 같애
내가 보기엔 그냥 진도 끝까지 안 나간 커플 1임. 주변에 안 나간 커플 잇다해도 오 신기하다하고 까먹을거 가타

[글쓴이]

웅 넌 되게 니 멋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 나쁘게 본다고 단정짓는 것도 그렇고..
남들이 대단하게 봐주길 바란 적도 없고 내 스스로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을 남들한테 오해 받아서 의미가 퇴색되는 게 싫다는 건데 이해가 어렵나?

[익인11]

글쓴이에게
안하는게 가치있다 / 하는건 가치있는 행위가 아니다 = 좋게 보고 있지않다인데 둥이 혹시 머리가 좀 안좋니

[글쓴이]

11에게
넌 진짜 말이 안 통하네.. 먼저 이건 내 기준에 그렇다는 거고, 안 하는 게 가치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함께 할 사람과 하는 게 내 기준 가치있다고 얘기하는 거죠? 넌 이것부터 틀렸어 맥락을 좀 읽어라~ 그 행위를 안 좋게 보고 있으면 미래를 함께하려는 사람이랑은 왜 하려고 하겠냐 생각 좀

[익인8]

근데 아무리 쓰니가 소신 지켜도 주변 사람들은 99.9%로 했다고 생각할걸

[글쓴이]

그래서 그게 싫다고 쓴 글.. 어쩔 수 없는 건 나도 알고ㅠ

[익인9]

남들이 오해해버리면 쓰니가 가치있게 생각하는 일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다는 말 자체가 은연중에 남을 많이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 눈에 진도 다 나간 커플처럼 보여지는 게 싫다는 거 아니야??

가치관이라는 게 대충 ‘쓰니 생각은 이렇다’라는 거고
남들이 진도 다 나갔다고 생각하든 안 하든 쓰니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변함이 없잖아?

만약 친구들이 쓰니에 대해 어림짐작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게 싫고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면 얘기하는 게 맞지.
근데 남들한테 얘기할 만한 주제가 아니니까 좀 그렇긴 하겠다

[익인10]

니가 좀 예민한듯 뭐 몇달 사귀고 그런 오해 받기 싫어면 어느정도는 이해가능한데 3년 사귀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 싫어는 좀… 사회생활도 못할 듯

[글쓴이]

그래서 그 지점이 답답하다는 거징~ 아니라고 말하고 다닐 주제도 아니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데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거 아니까~

[익인12]

와...3년인데...대단하다👍

[익인13]

나도 쓰니 완전 공감해..

[익인14]

쓰니는 그걸 기본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니까 나오는 반응 같네.. (나도 20대 초반에 2년 사귄 남친이랑 진도 안 나간 경험있음)

[익인15]

근데 그걸 남들이 알게돼도 그냥 신기한 사람1일 뿐이야 나랑 가치관 다른 신기한 사람1... 너무 그걸 티내고싶어하지 않아도 될듯..? 음 너생각만큼 그렇게 대단하게 올려쳐주진 않을것같애

[익인16]

주변사람들은 쓰니커플이 했는지 안 했는지
아~~무 관심없음
쓰니가 불편함을 느낄정도로 쓰니커플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ㅋㅋㅋ 아~무 관심없다

[익인17]

222

[익인18]

그럼 걍 솔로인척해

[익인19]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별로라는 거 아니야?? 근데 사실 나도 완전 동의해. 걍 남들은 공감 못할 수도 있는데 약간 연애에 당연시되고,, 말로 설명 못하겠는데 걍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

[익인20]

나도 쓰니 마음 공감은 가는 게 전에 했던 장기연애가 거의 5년이었는데 진도는 다 안 나갔거든. 그래서 난 경험이 없는 상태인데 주변에선 당연하다는 듯이 했을 거라 추측하고 꺼내는 말들이 불편하게 느껴졌었어.
좋은 시간 보내~ 라는 멘트도 사실 말 그대로 애인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인데 아무래도 뉘앙스나 말투에 따라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지...

솔직히 성인이 연애하면 거의 대부분 다 진도가 끝까지 나가긴 하니까... 하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 억울하다는 이유로 저는 안 했어요! 하고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는 거고
그런 건 그냥 어느 정도 감수하고 넘어가는 거지 뭐

[익인20]

그 선택이 본인 스스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건데
어떤 부분에선 그걸 타인이 알아주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아.
애인이랑 진도가 끝까지 나갔는지 아닌지 그 여부를 떠나서 내가 지키고 싶은 신념이나 가치를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줄 수는 없는 거니까
남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 그건 알 바 아니고 그냥 소중한 내 신념과 가치관은 내가 지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그걸 스스로 마음에 품고 넘어가는 건 어떨까?

[익인21]

성인의 연애는 관계는 깔고 들어가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스없는 연애? 망상임

[익인22]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하던 니가 스스로 느끼는 의미가 왜 퇴색이 됨?
자존감 낮아보임.. 너 스스로 신념을 굳게 정하고 소중히 생각하면 그 가치는 변하지 않지
고작 남이 하는 말로 퇴색되는게 네 신념 가치관임...?
다른말이지만 그런 신념 갖고 이어가고 있는 거 대단하다 생각해 쉽지않은데

[익인23]

남이 하든 안 하든 전혀 관심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