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오늘 애인 만나는 날인데 애인이 친구랑 새벽에 술 마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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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3교대 근무고 난 일하는 날이 유동적이라

애인 쉬는 날에는 거의 만났던 거 같아

그래서 애인 쉬는 날에는 무조건 만났고

만나면 특별하게 뭐 하자고 말하는 거 아니면

애인 퇴근하는 오전 시간에 만나서 애인 집에서 집 데이트해

나도 애인도 데이트 방식에 불만 없고

둘다 쉬는 거 좋아해서 나도 애인도 좋아함

근데 오늘은 집에서 같이 아점 먹고 좀 쉬다가

밖에서 쇼핑하고 드라이브 하면서 야경 보기로 했거든

애인이랑 어제 12시까지 전화하다가 난 졸려서 잤고

애인은 플스 좀 더 하다가 잔다고 했는데

일어나서 보니까 4시 반까지 친구랑 영통하면서 술 마신 거야

보통 내가 집에서 준비하고 애인 집으로 가는데

어차피 내가 자기 집으로 가니까 그냥 그렇게 늦게까지 안 자고 술 마신 걸 안일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고 느껴지는데

내가 예민한 거니..

애인 술 마신다는 얘긴 전화 끝나는 순간까지 안 했고

4시 반에 자기 친구랑 영통하면서 술 마셨다는 연락 온 거 보고 알았어

언제 그런 약속이 잡힌 건지는 몰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

[익인1]

친구 만나서 술 마신게 아니라 걍 집에서 혼술하면서 전화했다는거지?

[글쓴이]

웅웅 술은 각자 마시고 영통하면서 마신 거 같아
애인이 친구랑 영통한 거 동영상 찍어서 보내줬는데 3시간 30분 찍혀있었거든 나랑 전화 끊고 바로 전화한 거 같아

[익인1]

나도 좀 기분 안좋을거 같긴한데 따지고 보면 상대방이 잘못한건 ㅂㄹ 없어서 화내기는 좀 애매한 거 같아
뭐 제대로 약속 잡고 정식 데이트 하기로 한 날도 아니고 어디 가기로 한 것도 아니니깐.. 다음날도 쓰니가 오고 집데이트 한다며 지장 준다고 해도 그냥 평소데이트랑 비슷비슷하잔어 솔직히

[익인1]

나라면 평소에 소홀했으면 말 꺼내고 그냥 평소엔 나한테 집중 잘해주고 집 데이트 할 때도 기분 좋게 있었으면 냅둘듯

[익인2]

내 기준 일정에 피해 안주면 예민 ㅇㅇ

[글쓴이]

일정에 피해를 줄까봐 글 써봤어..
만나는 거에 있어서는 피해가 없겠지
어차피 내가 자기 집으로 가니까
근데 가면 보통 9시에 내가 가거든 그러면 피곤하다고 같이 좀만 자자고 할 거고 그러면 오후 되고 밥 슬슬 먹고 나가도 피곤하다고 계속 그럴 거 같아 그리고 내일 또 출근이라 오늘 아니여도 내일 피곤하다고 오늘은 집에서 쉬면 안 되냐고 할 거 같고

[익인3]

싫어...

[익인4]

예민한데..

[익인4]

아 근데 만나서 피곤해하고 그러면 화날만 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