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다닌지 3년차야 운이좋게 공대가 아닌데도 연관과라 인문계대학 졸업하고도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일해
워낙 불경기긴해도 감사하게 우리회사는 민간일을 많이하고 제안서 쓰면 10번중 7번은 되다보니 제안서 쓰는 달이 꽤 많아
이런 구구절절한 얘기 웃기긴하지만 그래서인지 평균 달에 야근이 3분의 2고 그중 반은 11시 넘어서 퇴근하거든 야식도 많이먹고 운동도 확 안하니까 살이 진짜 많이쪘어 입사전보다 15키로정도ㅠ? 요샌 좀 관리해서 빠지긴했지만 가족입장에선 갑자기 자취하고 일하더니 돼지된 자식정도가 됐더라ㅋㅋㅋㅋㄱ
너무 지쳐서 위로받고힐링하고싶어서 집가면 돼지됐다고 웃으면서 드릉대다가 내가 한번만 얘기해 알았어 빼고있어 이럼서 한마디하기무섭게 물어뜯더라고
그냥 관리한다고 대답하면되지 말대답하냐는둥 이런말 부모아니면 누가하냐는 둥 듣기싫음 나가라는둥 참 이짓도 한 2년되니까 이제 지치네 이런소리듣기 혐오스러워 근데 이거만빼면 진짜 평범하거든?
근데 이거하나가 너무크네 오늘도 출근하고 애인이 빵을 사왔더라고 입맛도없고 맛집에서 사온거라길래 가족 가져다주러 들렀다가 돼지된이유가있단 소리나듣고 이제 집에 정떨엊ㅕ서 다신 안오겠다하고 나왔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