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지금 애인이 있음 근데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인 이성 친구한테서 밤중에 전화가 왔어 사적으로 본 건 예전에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술자리 했을 때 한번이 끝이고 개인적인 연락도 거의 안함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한번도 없어 그냥 객관적으로 봐도 그닥 친한 사이가 아냐! 내가 뭐 축하받을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축하한다며 선물 주길래 일단 고마우니까 고맙다곤 했거든 근데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걔한테서 전화가 오는거야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문자도 아니고 뜬금없이 전화를 하길래 좀 부담스러워서 안 받았는데 이거 내일 왜 전화했는지 물어봐야 할까? 얘가 나한테 마음이 아예 없어도 난 애인이 있으니까 상황 자체가 너무 불편해 딱히 둘이서 대화 나누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솔직히 부재중 못 본 척 무시하고 싶은데 그건 좀 그런가 싶고… 너네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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