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데 왜 연애를 했을까..ㅋㅋ

매번 상대방한테 속이는것도 못할짓이네... 우울증이라고 고백하기 싫어서 걍 마음 식었다고 하려고

[익인1]

우울증은
말그대로 증상인데 그거랑 연애랑 뭔상관 차라리 조루증이 문제지

[익인2]

뭐가 속이는 거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거야??

[글쓴이]

응 우울증을 속이는것보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망가진 내 생활을 속이는게 힘들고 미안하더라고

[익인2]

뭔 맘인지 알 거 같아 ㅜ ㅜ 나도 우울증으로 7년 동안 약 먹고 상담 받고 있거든....!!! 너무 속인다고 생각하지마...! 나도 그런 생각때문에 힘들었는데 세상에 자기 이야기를 전부 다 솔직하게하고 자기 상황에 솔직한 사람은 몇 없다고 생각해. 우울증이 정신적이란거랑 관련된 거라 보인도, 타인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늨 문제인거는 맞지만 그걸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속였다, 라는 자책을 가지지는 말았음해! 그리고 상대한테 내가 우울증이고 증상이 이러해서 하고 어느 정도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듣고나서 상대가 별로다, 싫다라고 하면 그냥 빠이빠이하면 되는 거니까. 세상에는 2정도의 이야기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1정도의 이야기도 받아드리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혹시라도 상대가 별로다, 어쩌구해도 상처 받지 말구!

[글쓴이]

긴 답글 고마워 전에 정신질환에 대해서 같이 얘기해본 적이 있는데 잘 모르고 얘기하는게 있더라고 그래서 얘기는 안 할 생각이야 익인이도 치료 잘 받고 얼른 낫길 바랄게 좋은 하루 보내:)

[익인3]

공감..

[익인4]

우울증 있으면 연애 안하는게 좋지 심할땐

[익인5]

난 속이는 것도 힘들던데 무엇보다 제정신 아닌데 연애하면 좋은 연애도 안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마무리가 안 좋아

[익인6]

우울증 있으면 연애 안 하는 게 좋긴 하지...
나도 어릴 때 우울증 때문에 고생 많이 했고 지금은 싹 나아졌는데 돌이켜보면 그땐 멘탈이 그냥 너무 건강하지 못했어.
그리고 우울증 앓는 사람이랑 가까이 지낸 경험도 있는데 진짜 할 게 못되더라... 어쨌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안정이 된 이후에 연애를 하는 거 추천해
서로한테 못할 짓이야
쓰니도 너무 힘들겠다
본문이랑 댓글 보니까 우울증을 애인한테 털어놓지 못한 상황인 거 같은데 좋은 선택하길 바랄게

[글쓴이]

조언 고마워 익인이 우울증 나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행복한 일들이 많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