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혼자야
세상에 혼자야
주위를 둘러보면 어쩌고 그런 거 없어
있어도 악연뿐이야
이제와서 새로운 인연? 그것도 노력해봤는데
정말 0인 상태에서는 1로 더하기도 안된다?
어느정도 사이가 깊어지면 내 개인적인 사생활도 알 게 될 쯤부터
어? 얘는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어? 라고 생각이 들면 상대방이 떠나거나
상대방이 눈치챌 거 같을 쯤 내가 떠나
뭐 살면서 직장에서나 친한 사람들 모임도 있었겠지
근데 그렇게 사람 만나고 돌아오면 너무 공허해
뭔가 힘들고 지쳐 나 혼자 겉도는 느낌 받는 것도 너무 싫어
그래서 내가 또 떠나 아님 그들이 떠나지
자존감이 낮아서 내가 주인공인 모임 아니면 모임 형성이 힘들어
지 혼자 주인공이고 싶어하는 그런애들 있잖아 그게 나야
근데 그 모임도 다 시절인연뿐이야 누가 좋아하겠어
그래서 또 생각한 게 아 나는 내가 상처받을까봐 자꾸 먼저 관계를 끊어버리는구나 해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면 또 언젠가 관계가 깨져있어
내 인생은 이거의 반복이더라
이 세상을 정말로 혼자 살아나가는게 얼마나 외로운지 사람들은 짐작이나 할까?
이 외로움의 깊이를?
진짜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근데 웃긴게 죽기는 또 무서워
살아가다보면 인연이 다 있더라 생기더라 라는걸 믿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