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잠깐 외국 살았던적 있는데
그때 학교 급식으로 춘권이 나와서 오랜만에 먹는 아시아 음식이라고 엄청 먹었거든.
근데 그때 먹은게 잘못됐었는지 먹은거 다 토하고, 열나고 이걸 2-3일정도 고생했어서 춘권에 트라우마(?)가 있어. 외국에서 그랬던지라 더 놀랐어서 트라우마가 생겼나봐...
춘권같은 김말이, 군만두도 다 싫어해. 외국 살았던게 15년정도 됐는데도 아직 춘권, 김말이, 군만두를 못 먹어. 작년에 분식집에 갔다가 1인세트를 시켰는데 거기에 군만두가 포함되어있어서 딱 한입 먹었는데도 속이 안 좋아지더라고. 그정도로 내 몸에서 거부해서 주변 사람들이 춘권같은거 먹겠냐고 할때도 거절해.
근데 며칠전에 아는 사람이 15년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괜찮지 않냐면서 나한테 권유하는거야. 내가 작년에 군만두 먹었을때도 속이 울렁거렸다 이랬는데도 계속 권유해서 그냥 입에 넣고서는 휴지에다가 뱉고, 물 엄청 마셨는데
내가 예인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