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빵집에서 타르트 한조각 포장 안되는거야?

포항 롯백 시민제과 들려서 타르트 하나 주문하려는데 계산 줄에 서 있었음

근데 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 먼저 빵 달라고 해서 포장 계산 끝내고는 나한테 뭐 필요한거 있냐고 하더라고

타르트 달라고 해서 계산하고 포장 받는데 처음 포장해보는지 포장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 그렇게 해서 받은게 사이즈 맞지도 않는 케이스에 얼기설기 테이프로 붙여놓은 거...

사이즈 안맞아서 박스 구겨져있고 따로 쇼핑백에 담아주지도 않는거임 그리고 포크나 뭐 그런거 필요하냐 물어보지도 않고 딸랑 주길래 황당해서 걍 받고 나옴

교육생인가 뭐 그런 명찰 달고 우리 엄마 정도 나이 있어보이는 분이라 뭐라 하기도 좀 그랬어ㅠ

진심으로 내가 오다가 떨구고 그런게 아니라 그대로 들고 와서 열어보니까 이 난리ㅋㅋㅋㅋㅋㅋ 하^^

[익인1]

원래가 어딨어 그냥 그런 거지 뭐... 그분도 접하지 않은 일이라 어려웠나보지 그럴 수 있는 거지 그냥

[글쓴이]

하ㅜㅜㅜ 진짜 너무 덥고 캐리어 끌고다녀야하는 상황이라 저걸 들고 두손으로 들고다닐 상황이 아닌데 뭐 손목에 걸수도 없고ㅜ.... 너무 빡쳤는데 호텔 와서 먹어보니까 너무 맛있어서 화 풀림..

[익인2]

택배로 배송됐나 포장비주얼보소

[익인3]

그냥 나이 있으신 분이라 저런 포장에 서투른데
너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해보려다가 안돼서 테이프 붙여서 대충 준 것 같움..

[익인3]

타르트가 망가진 것도 아니규.. 그냥 서투르신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대지

[익인4]

ㄴㄴ되는데 완전 초보셔서 그런가보당..

[익인5]

포항 롯백에 시민제과 있는지 처음 알았다
근데 안 되면 안 된다고 했을 듯 걍 서툴러서 그런 것 같은데

[익인6]

너무 맛있겠다

[익인7]

봉투가 없었나 봉투라도 줬음 좋았을텐데 저렇게 들고다니려면 은근 손가락 힘들어가고 샐까봐 조심스럽지ㅜ 그래도 비주얼은 맛있겠다

[글쓴이]

진짜...ㅠㅠ 근처에서 텀블러 사면서 쇼핑백에 담아갈 수 있냐고 하니까 센스 있게 텀블러랑 타르트 넣을 수 있는걸로 주셔서 거기다가 넣어왔어... 포크 없어서 걍 손으로 들고 먹는 중인데 진짜 너무 맛있어 복숭아케이크인데 밑에 타르트 베이스? 깔려 있는 느낌이야ㅜ 기회되면 꼭 먹어봐...

[익인8]

근데 저건 너무 대충줬다...ㅋㅋㄱ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다

[익인9]

아니 포장 너무한거 아니야?

[익인10]

이게 뭐람 ㅠㅠ 타르트는 멀쩡해서 다행이긴 한데..

[익인11]

처음해봐서 서툴순 있는데..
아니 타르트 파는 가게에서 포장교육도 안한거임?
완전 기본 포장용기인데

[글쓴이]

아 그니까 근데 나도 빵집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타르트 및에 받침이 조각케이크 받침이더라 접어야하는데 타르트가 커서 못 접고 박스에도 안들어갔나봐ㅜ 시원한데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보니까 이해되더라.... 그분도 당황스러웠겠지...

[익인12]

포장 잘해주려고 신경쓴 흔적이 보이네..겉보기하고 다르게 되게 안은 멀쩡한거보면 짱짱하게 해준듯

[글쓴이]

웅... 최선을 다하신 것 같아... 근데 사실 테이프 하나 뒤집어져서 떨어질 것 같길래 내가 다시 붙여서 들고옴ㅋㅋㅋㅋㅜㅜ

[익인13]

나 포항사는데 타르트 사먹으러 갈까...

[익인13]

ㅅㅁㅈㄱ꺼네?? 왜저랬지 흠...

[글쓴이]

ㅋㅋㅋㅋ 너무 맛잇어... 청포도랑 복숭아 사이에서 엄청 고민함

[익인14]

저정도면 옆에서 누가 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ㅜㅜ 빵집은 포장이 기본인데 ….

[글쓴이]

근데 교육생 명찰 달고 있는 사람 총 세명에 정직원 같은 사람 한명 있었어 교육생 한명은 뒷 사람 계산하고 한명은 포장, 다른 한분이 내 타르트 포장해주신거.... 정직원으로 보이는 분은 옆에서 구경하고 계시도라..ㅠ 타르트 이렇게 주는데 암소리 안하는거 보고 쫌 원망했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