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랄까...
굳이 따지자면 자연미인으로 태어났더라도 피부관리 몸매관리 표정관리 해서 좋은 분위기와 호감도를 만들어나간 거에 대해 자기 노력을 자부심 갖는 건 이해해
그게 아니라도 그냥 자기가 이쁘고 잘생긴거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순 있음
근데 그게 남을 무시하는 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아니꼬운 것 같아
가령 초록글 보면 '자연미인 아닌데 성형으로 미인된 애들 보면 아니꼽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잖아
솔직히 이런 류의 이야기는 굳이 '자연' 미인이라는걸 자부신을 가지는건 결국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이쁜/잘생긴 유전자를 타고났다 라는 뜻이잖아
그니깐 자기는 유전자 레벨에서 '우월'하다라고 굳이 다른사람들을 낮잡아 본다고 해야 하나
그건 그냥 자기 운인거지 딱히 어떤 노력이나 투자를 통해서 얻어낸 성취가 아니지 않음?
예를들어 선천적으로 피부도 좋고 몸매가 좋게 태어난 사람이 딱히 관리를 하지도 않고 그냥 먹어도 피부 트러블도 안생기고 살도 안찌고 그런데
열심히 피부관리, 몸매관리, 운동 안하면 바로 티나는 사람이 피부관리,몸매관리 열심히 하고 지방절제수술도 받고 이런 걸 가지고
'나는 원래부터 건강한 유전자야~ ㅋㅋ 저런 '가짜'행동을 통해서 흉내내다니 쯧쯔 아니꼽다'
이거는 좀 이상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