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 예전에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가 한달 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었어
그동안 우리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본인 삶도 돌아보고, 인생 계획도 다시 세우고 리프레쉬해서 왔대
그리고 6개월 후 또 헤어지자고 하더니 한달 지난 지금 다시 매달리고 있어.
또 리프레쉬할 시간을 갖고 왔고 나를 여전히 사랑한대. 그러면서 그 동안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목표 근육량 달성했고, 내가 싫어했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설계할거고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더라고. 얘 왜저래...?
내가 계속 반복되서 싫다고 했더니 자기는 시간이 필요했던거 뿐이래. 그러면서 이 시간을 통해 본인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대.
헤어진 동안 다른 여자랑 놀았는지 안놀았는지는 모르겠어. 헤어지고 합법적으로 놀다가 돌아온건가. 아니면 걍 삶이 힘들때마다 헤어지자고 하는건가. 어느쪽이든 너무 싫고 이해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