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26 되니까 엄빠가 날 보고 한숨만 쉰다..

왜이렇게 뒤쳐졌냐 취업을 왤케 못하냐 행복을 주는 게 하나도 없다 이런 식으로 말함…

다들 그렇니…?

[익인1]

뭐 방구석에서 밥먹고 인티하면서 엉덩이만 긁어..?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아니… 올해 대학 졸업하고 인턴 두번하고 공기업 준비하면서 자격증 준비 중인데 독서실도 매일 가고.. 좀 늦게 일어나서 그렇지

[익인19]

난 진짜 익1댓글처럼 저런데 (26)…
부모님한테 본문같은 소리는 안들음
그래도 혼자 스트레스 받긴 함 눈치만 있어서

[익인2]

26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서 이것만 보고 단편적으로 판단하기는 좀 그래

[글쓴이]

윗댓

[익인4]

뭘 어케했길래
ㄹㅇ 윗댓말처럼 암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았으면 ㅇㅈ임

[글쓴이]

윗댓

[익인4]

부모님이 너무하시네

[익인5]

졸업을 늦게 해서 그런건가..?

[글쓴이]

어학연수 때메 1년 휴학하고 1년은 졸유 근데 졸유 기간동안 면접만 봤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긴 했어 엄빠는 어학연수 보내놨으면 빨리 취업할 줄 알았다는데 그리고 요즘 취업시장을 잘 모르셔 대학생 때 열심히 살았으면 취업 바로 안 했겠냐고 하시면서

[익인5]

근데 요새 취업난이고 부모님 세대처럼 열정만으로 가능한게 아닌데 ㅠㅠㅠ 내가 보기엔 진짜 열심히 산것같은데..

[익인6]

늦게일러나서그럼 일찍일어나 ㅇㅇ

[익인6]

나 시험 준비 2년 넘게하는데 7시에 일어나허 7시반에 나가믄데 아무도 모라안함

[글쓴이]

웅… 근데 아침엔 공부 집중이 안돼서 일찍 일어나도 별반 다를 게 없는데 ㅜㅜ 차라리 밤 새벽시간에 공부를 더 하지

[익인7]

그래도 일찍 일어나 공부는 밤에 하더라도 일찍 일어나서 집 밖을 나가거나 해야함
어른들은 늦게 일어나는 자체를 싫어하셔

[글쓴이]

웅 ㅠㅠ 아빠도 그런 거 같기는 해 일찍 일어나야겠다

[익인7]

그래두 쓰니 열심히 하는거 부모님이 다 알고계실거야!
너무 상처받지말고 취준 힘냐!!

[글쓴이]

7에게
고마워 너도 화이팅이야!!

[익인8]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함 독서실이든 어디든 가서 차라리 더 자고,,, 슴 다섯 넘으면 20대 중반 넘어가는 나이라 더 그렇게 보이실듯

[익인9]

차라리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어른들 보기엔 좋을거야ㅠㅠ

[익인9]

화이팅!!! 이 시기만 넘기면 또 그 땐 그랬지 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을거임!!

[글쓴이]

응응 늦게 일어나는 거 때메 그러는 거 같긴 해.. 고마워 익아!!!

[익인10]

근디 본문은 말넘심이긴 하네 ㅜㅜ

[익인11]

아니.. 뉴욕이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이나 빠르다고 해서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뒤쳐진 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시작점이 다른 건데 그걸로 넌 왜이리 뒤쳐졌냐 이러는 건 너무 속단하시는 거 아닌가..

[익인12]

난 삼반수까지하고 입시 망하고 26올해 졸업했는데 심지아 쓰니보다 스펙 안좋을듯..
아직 우리나이에 취준하는 사람들 많아 특히 문과면 놀고먹는거만 하는가 아닐가아냐...

[익인12]

늦게일어나서 그런가?? 어른들은 좀 늦게일어나면 안좋게 보시는 경우도 있어서..!

[익인13]

우리 엄마는 그지같은 회사 들어가지 말고 첫회사부터 잘 준비하라면서 걍 냅두는 중임 대신 27넘어가면 걍 공무원 준비나 하래

[익인15]

에휴 내가 저렇게 눈칫밥 먹는 거 지겨워서 그냥 공시 준비 했음 ㅜㅜ 공부하는 동안엔 잘 대해주시더라 부모님들 눈엔 뭔가 스펙을 쌓는 게 자칫 놀고 먹는 걸로 보이나봐...... 물론 공시 할 땐 개빡세게 하긴 했음 일곱시 기상에 열두시까지 공부했으니

[익인16]

나 맨날 새벽 6시에 일나서 밤 10시에 집에오는 루틴으로 수험생활했는데 그런말 안하심 (나도 집중안될때는 거의 반나절 휴대폰만 보고올때도 있었음) 부모님은 눈에 보이는 노력을 보고 싶은신듯 늦게 일어나고 새벽까지 한다고 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솔직히 믿기 힘들지 일찍 일어나 그리고 일찍 일어나는게 본인 루틴에도 좋음 나 6시에 갔는데도 나보다 빨리 온 사람도 많고 해서 자극 많이 되더라

[익인17]

ㄱㅊ 나는 아부지가 요즘 백수 44만명인데 그 중에 내 딸이 있네...... 하시길래 “나.. 친구 많네” 하면서 넘겼어 그냥 흘려듣고 취준 열심히 해ㅋㅋㅋㅋ

[익인18]

뭐 인턴도 두개나했고 열심히 하고있는데 뭘.....ㅋㅋㅋ

[익인20]

집이 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

[글쓴이]

돈이 막 많진 않아 아빠 퇴직하시고 일 안하시고(연금은 나오지만) 엄마 혼자 일 하시고 근데 언니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았어서 그런듯 그니까 빨리 취업해서 밥벌이 해라 니 용돈까지 챙겨주기 힘들다고 해 나 지금 용돈 안 받고 인턴으로 번 돈 까먹고 있는데 ㅠㅜㅜ

[익인21]

30대중반 이직하겠다고 잘 더니던 회사 퇴사해서 1년째 놀고있다..남들 결혼하는데 .. 이러고 있으니 부모님이 맘이 편하실까 싶다. 경력이 있어도 이렇다.. 부모님은 원래 그렇다.... 한귀로 듣고 흘리자....ㅠㅠ

[글쓴이]

ㅠㅠ 익도 화이팅이야

[익인22]

나 공시할때 터득한 방법이 최대한 눈에 안보이는 거임… 걍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게 답이긴 해..ㅋㅋㅋㅋ 보이는게 부지런해보이면 좀 덜하시긴하더라

[글쓴이]

그게 답인 거 같아

[익인23]

일찍 일오나고 알바라도 해

[익인24]

엄마랑 따로 사는데 연락을 못하겠음...

[익인26]

난 부모님은 안 그러는데 혈육이... 타지 살아서 한번씩 얼굴 보는데 볼 때마다 저 소리 해서 솔직히 얼굴 보기 싫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