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썸도 아니었는데, 혼자 착각한것 같아
상대방이 계속 안읽씹하다가 늦게 답장주고, 뭔가 부담스러워하는것 같아서
그걸 보는게 너무 스스로가 초라해져서 쿨한척 하면서 이번 여름 잘 보내고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고 하고 카톡 남기니까
평소에 늦게 답장하던 상대방이 이럴땐 좀 빨리 읽더라 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는 카톡엔 딱히 답장 안하고 파이팅하자라고만 답장 옴
정말 나만 놓으면 되는거였구나 싶어서 눈물나
이 사람한테 빌린 물건이 있어서 3주쯤 뒤에 이걸 빌미로 다시 연락해보려고는 하는데, 지금의 마음으로는 도저히 힘이 안나네 ㅠㅠ
가망 없는 상태였을 때 잘된 둥이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