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하게 되면 다들 어디에서 살 계획이야?

나는 여자친구 따라서 타지에서 2년 정도 살다가 얼마 전에 한국에 잠깐 들어 왔는데,,, 

돌아오니까 느껴지는 게 해외 살이가 쉽지 않더라고 ㅠㅠ 특히 내가 친구들도 다 한국에 있고 편리성도 한국이 최고고,,

나는 외향적인 편인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자주 못하고 (여자친구는 또 고향에 친구들이 없음...) 

여자친구 가족들이나 조금 친해진 학교 친구만 한 명 만나니까 사람이 좀 고립되어 가는 느낌이었어

 

여자친구를 한국에서 만나기는 했지만, 여자친구가 한국으로는 다시 살러 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내가 여자친구만 보고 타지로 따라갔는데

사랑한다 한들, 한국을 떠나서 살 걸 생각하니까 좀 답답해서 좀 요즘 특히 더 고민이 되네...

미래에 어쨌든 한 곳에 정착을 해야 하니까

나 같은 그런 고민들 없어? 궁금하네 ㅜㅜ..

[궁둥이1]

남자친구 미국인인데 서로 직업이나 각종 환경, 조건 다 맞고 안정되면 내가 이민 갈 예정!

[글쓴궁둥이]

오 혹시 미국에 살아본 경험은 있어?!

[궁둥이1]

외국에서 살아본적 한번도 없어 지금 직업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터닝포인트 겸 제 2의 인생 살고싶어서 이민 생각중이야

[궁둥이2]

난 애인이 미국인인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미국으로 가는게 나한테 더 이득일거 같긴하거든? 직업적으로나 그런게... 근데 난 지금도 해외에 와서 살고 있는데 요즘 향수병이 너무 심해서 힘들고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거 같아...ㅜㅜ 나도 고민이야 그래서 지금 사는 곳이 한국이랑 꽤 가까운 곳인데도 돌아가고 싶어하면 미국은 더 그럴 것 같아서...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어렸을때 미국에 살았던 경험은 있긴 해서 막상 가면 잘 지낼지도... 모르겠다 나도 근데ㅜㅜ

[글쓴궁둥이]

내가 그래서 이번에 두 달 또 들어왔거든... 다시 가면 향수병 도질까바 또 걱정 ㅠ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다 잘 됐으면 ㅠㅠ

[궁둥이3]

미국 난 원래부터 미국에서 살 생각이었고 그래서 해외연애도 오픈이었다가 현남친 만난 거라 ㅇㅇ

[글쓴궁둥이]

오 그러면 더 잘 됐다ㅎㅎ!!!

[궁둥이4]

난 남친이 일본인이고 결혼전제로 만나서 일본!
남친 만나기 전에 반년 정도 살았었구 몇년 전부터 일본 살려고 준비계속 했었어서!

[글쓴궁둥이]

일본! 그래도 가까운 국가라 오고 싶으면 부담없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겠다!

[궁둥이5]

나도 내가 이민가 미국으로 남편 직장땜에

[글쓴궁둥이]

그렇구나 미국에서도 잘 지내기를 바랄게~!!

[궁둥이6]

애인은 중국인인데, 미국이민준비중이라 같이따라갈듯

[글쓴궁둥이]

완전 다른 나라로 가는 구나ㅎㅎ

[궁둥이6]

애인이 국적바꾸고싶어해서..

[글쓴궁둥이]

잘 되기를...!!!

[궁둥이7]

장기연애중이구.. 애인 나라로 가서 같이 살고있어 아마 결혼도 할거고 아이도 여기서 낳고 기를 듯
좀 더 먼 미래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ㅎㅎ

[글쓴궁둥이]

오 나라가 잘 맞나보다 그래두!!

[궁둥이8]

나도 지금 딱 그래 ㅜㅜ 난 캐나다사는데 근무환경빼곤 한국 살이가 그리워서 어디서 살지 모르겠어 ㅜㅜ

[글쓴궁둥이]

그렇지 근무환경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고향이 진짜 그리운 것도 어떻게 해야할 지 어려운 것 같아ㅠㅠ 캐나다에 오래 살았어?

[궁둥이8]

우웅 ㅠㅠ 가족 친척 사촌들이랑도 자주 만나서 놀았어서 그런가 한국이 더 그립넹 ㅠㅠ 나 온지 1년 좀 넘었어!

[글쓴궁둥이]

가족들이랑도 그렇게 있었으면 더 그립겠다 ㅠㅠ 나도 2년 정도 되니까 내가 이렇게 쭉 사는 게 맞나 고민스러워지더라고 ㅠㅠ
아직도 고민이기도 하고....

[궁둥이8]

혹시 몰라서 영주권은 딸 것 같은데 어디서 살 진 모르겠어 ㅜㅜ

[글쓴궁둥이]

8에게
맞아 나도 그게 문제야 ㅠㅠ 행복한 곳에서 살기를.....

[궁둥이9]

애인은 영국인 ㅜㅜ 난 그래서 영국 살아 지금 ... 아마 결혼하면 영국으로 이민 갈 거 같애 쉽지 않다

[글쓴궁둥이]

ㅠㅠㅠㅠ 쉽지는 않지.... 잘 됐으면 좋겠다

[궁둥이10]

난 내가 한국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남편은 개발자라서 한국에서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한국에서 몇 년 살았는데, 한국 기업문화에 남편이 적응을 못하더라고... 그래서 남편 나라로 이주했다.. 난 여기서 직업 새로 찾고있음. 기업문화 사회 분위기 이런 면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싶었어. 막말로 수직구조에서 까라면 까는 사회에서 버틸 줄 아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평등한 분위기에 적응하는게 더 쉽겠지 하하

[글쓴궁둥이]

맞아 사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도 여자친구가 한국화사에서 일했었는데 적응 못하더라, 웃긴 건 나도 적응 못함ㅋㅋㅋㅋㅋㅋ 어디든 타지에서 사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일 구하능 거 정말 중요한 것 같아ㅠㅠ 둥이도 일 잘 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