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된 다정함 나쁜거 아니지?

솔직히 내 머릿속에서는 그런표현들이 잘 안나와서 다른사람들 말이나 행동보면서 다정하다 싶은거 있으면 메모해뒀다가 하는 편인데 이렇게라도 하는게 훨씬 낫겠지?

[익인1]

표현력이 부족할뿐 의도가 담겨있자너 그게 더 중요하고 와닿음ㄱㅊ

[글쓴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2]

다정하다 했던 행동들 뭐있엇어?? 메모까지한다니

[글쓴이]

그냥 사소한거라도 계속 표현하고 고마워한다거나 말 자체를 예쁘게 하는거?
같은말이라도 엄청 둥글게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서 내가 편의점에서 뭐 필요한거 없냐고 했는데 나라면 그러면 나 ~좀 사주라! 이렇게 했을거같은데 그 친구는
가는길이면 ~사다주면 너무 고마울거같아..! 이런식으로 말하거나 아니면 ‘아까 말 못했는데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식으로 늦게라도 꼭 표현을 계속 하더라고
그리고 상대방이 모르는게 있으면 자칫하면 지적으로 들리거나 민망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게 알려주는게 보일때?

[익인3]

잘해주려고 학습해서 메모까지 해뒀다가 똑같이 해주려는 거 자체가 되게 다정한 행동 아닌가

[글쓴이]

좋게 봐주니 기분이 되게 좋네😍

[익인4]

음 전혀 공감이 안되면서 하는 말이면 난 좀 그래 속는 기분이야

[글쓴이]

근데 나도 영혼없는행동은 가끔보면 이해가 안될때가 많은거같긴해 특히 나중에 앞뒤가 안맞을때?

[익인4]

아예 공감/이해가 안되는 것들은 쳐내고 영혼이 극소량이라도 담긴 것만하고 표현을 듣기 좋게 다듬는 정도는 나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