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우울증 걸리니까 외면하는 것 같아

사실 내 우울증이 엄마탓이긴 해 한짓이 있어서... 날 사랑하신 건 맞는데 욕심이 과하셨거든

근데 나 우울증 진단되니까 바로 이렇게 연락 피하시는 건 좀 너무하다 싶네 나 버려졌나

[익인1]

어머니도 감당할 여유가 없으셔서 그러신듯

[글쓴이]

그런 것 같기는 해 그 전에도 가끔씩 난 아마 내 생애 마지막을 정신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로 하곤 했는데 진단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 엄마는 아니라고 믿고 싶으셨을 것 같아

[익인2]

지가 낳았는데 지 극성으로 애 아프다니깐
회피한다고? 걍 엄마 대화끊고 나가서 연락도 끊고 좀 살다가 쓰니 괜찮아질때 다시 집들어가봐
그래야지 엄마가 딸 중요한걸 알아

[글쓴이]

엄마도 또 나름의 사정은 있음 아빠가 쓰레기라... 근데 이제 내가 엄마한텐 동앗줄이었던 거지 뭐 이미 자취는 하고 있는데 서글프네

[익인2]

엄마도 힘들수있지만 아픈 애 외면하는건 아빠랑 엄마랑 똑같은 것 같다
나도 우울증 걸렸을때 난리란 난리 다 쳤지만 그럴때일수록 주위사람들이 더 중요해… 쓰니야 걍 엄마랑 연락 끊고 너 괜찮아지고 마주볼수있을깨 엄마한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