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사 드리러 갈 때 부터 엄마아빠 뭐하는지 물어보길래 아빠는 돌아가셨고(이건 거짓말이야 절연함)
엄마는 학원강사라고 하니까 학원에 선생님이 많냐고 물어봐서 엄마 혼자하신다고 했거든 근데 그럼 학원강사가 아니라 그냥 동네 공부방 작게 하시는거네 ㅎㅎ 하길래 뭐지?기분 나쁜데 하다가 아예 이랬음 근데 자꾸 여러번 요즘 애들도 없는데 혼자 공부방 하셔서 돈은 많이 버시냐 이러길래 나도 짜증나서 딸 두명 혼자 키우실 만큼은 버셨어요 이러니까자꾸 안 쓰럽다는듯이 엄청 고생하셨겠네.. 자기 사고 싶은거 하나 못 사셨겠어 이러심 우리엄마 그렇게 힘들지 않았음
그리고 내 옷 보더니 브랜드 있는 옷이냐고 보세라고 하니까 나중에 옷 하나 사줘야겠다고 하는거야 나이도 있는데 안타깝다면서 나 27살임
근데 매번 볼때마다 내 머리나 옷이나 신발이나 가방같은거나 아님 먹는거 손톱 하나하나 금전적인걸로 계속 넌이런거 못하지?마음아파.. 그거 얼마하니? 싼거지? 역시나..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짜증나서 애인한테 어머니가 금전적인 얘기만 맨날 하는거 솔직히 기분 나쁘다고 말했는데 그건 너 스스로 너희 어머니가 부유하지 못해서 나혼자 자격지심 느끼는거래 도랏나 진짜 근데 애인도 똑같음 모든 사람을 약간 돈으로 평가함 누구 애인은 뭐 국산차 타던데 진짜 어쩌라고 아니면 자기정도면 괜찮은 사람 아니냐고 자기 나이대에 이런 시계 이런 가방 들고다니는 사람 별로 없다고 말함 풍족하게 산건 맞는거 같은데 세상에 돈 많은 사람이 자기 혼자도 아니고 왜 자꾸 돈으로 자랑질 하려는지 모르겠음 내가 못사는게 아니라 평범한거라고 말하기도 웃김 다른 사람이 봐도 내가 자격지심이고 꼬인거임????????????????????????????????????????
내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진지하게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