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는 둥들, 특히 대기업 다니는 둥들이나 애인이 대기업 다니는 둥들아.. 시간날 때 의견 좀 달아주라.
애인이 대기업 다니고 입사 동기들이랑 관계가 끈끈해서 동기 모임이 잦아.
애인이 전체 동기 중에서 6명이서 엄청 친해서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자주 만나서 놀아.
6명이서 볼링장도 가고, 산도 타고, 파티룸 빌려서 놀고, 바베큐장도 가고, 와인바도 가고 그래.
달에 2~3번 씩 공휴일이나 주말에 약속 잡는 것도 신경쓰이고, 무엇보다 남녀 성비 반반인 모임인 것도 신경쓰여. 그리고 회사 메신저로 매일 대화하고, 퇴근하면 카톡도 계속 하는 것도 이해가 안돼..
다른 커뮤(ㅂㄹㅇㄷ)에서는 대기업은 입사동기들이 진짜 힘이 된다고 사회생활 그 정도는 하지 않냐는데 난 대기업 안다녀서 잘 모르겠어.. 그 정도로 여기저기 같이 놀러 다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밌는거는 동기들이랑 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좀 속상하고 약간 박탈감..도 느껴.
원래 대기업은 다 이렇게 동기들끼리 소규모로도 자주 놀아? 나 대기업 안다니는 사람 만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