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교가방정리 언제까지 해줘도 될까?

초 2 여아 엄마인데 맞벌이라

할머니(친정엄마)가 봐주시거든

애 자고 뒷정리하는데 할머니가 딸 책가방 정리해주는거야 알림장도 보고..

내가 해주지마라 가방 검사하지 말아달라 했는데

할머니는 그럼 애기가 어린데 알림장도 봐야하고 그래야하는데 왜 하지말라는거냐 이러셨거든.

청소년기에 엄마가 그니까 할머니가 내 일기장도 보고 그런거 엄청 싫어했는데 또 내 딸한테도 그러니까

좀 나도 많이 싫어하는 티가 났나봐

그런데 할머니랑 이야기하다보니 초2면 아직 어린데 알림장때문이라도 봐야하는건가..싶기도 하네

자녀 가방 확인? 언제까지 해도 괜찮아?

안 하면 안해도 괜찮을까?

[익인1]

초등교사인데 나는 1학년 담임이거든. 애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 너희들 학교 생활이다, 부모님은 도와주시는 거지 너희 일이니까 너희가 챙겨라 그러거든. 애도 자기가 써온 알림장이니까 스스로 챙길 수 있음. 애가 잘 챙기는 지 확인하고 부족한 거나 어른이 도와야 할 부분 도움주는 건 필요한데 그 이상 나서서 다 챙겨주는 건 지양해야 독립심 기르기 좋다고 생각해

[글쓴이]

그럼 지금처럼 도움요청전까진 너 알아서 해라가 좋아?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무서워

[익인1]

아직 어리니까 도움요청해야 할 일인지 아닌지 어른이 보고 파악해야...좋지 않을까 세상이 흉흉해서 무섭다는 게 어떤 말인지 모르겠는데(가방정리 얘기 아니었음??) 아이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과 어른이 도와줘야 할 부분을 자연스레 제시해주는 것도 어른 역할 같아 스스로 가방 정리하게 둔 다음에 부모가 한 번 더 알림장 체크해서 알려준다든가? 몇 번은 알아도 못 챙겨가서 곤란한 상황도 겪어보게 하고? 근데 이건 내 생각이고 쓰니가 보호자니까 쓰니 육아수칙대로 하면 되지 내 말은 참고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