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로 서운해하는 내가 너무 어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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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애인은 자기가 피곤하고 힘들어도 (해주는것) 을 사랑이라 생각하고

나는 (해준다고) 생각하는게 억지로 하는거니까 나는 피곤하고 힘들어도 애인이 먼전데 나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서운해 ㅠ

나같은 사람 있으려나

[익인1]

나… 내 남친 잠 겁나 많은데 잠을 6시간 이하로 잤거든? 새벽에 나 버리고 자꾸 잘려고 하고 카페에서도 성의 없게 대답해서 피곤한걸 알고 가라고 했는데 진짜 가더라…

[글쓴이]

ㅠㅠㅠㅠㅠㅠ내남친같아ㅠㅜㅜㅜㅜ 내가 더 놀고싶어서 얘기하면 막 중간에 졸고 자러가려고하고.. 난 같이 놀면 잠도 안오고 그러는데 쟨 잠이 오는겋도 서운하구... 우엉 ㅠㅜㅠㅠㅠ자라고 하면 바로 자러가고^^..,.... 나만 자기랑 놀고싶고 보고싶낭하는 생각도 들고 ㅎ ㅎ^_^_

[익인1]

마자 난 잠와도 남친이랑 있으면 잠오는거 버틸수 있거든 ㅠㅠㅠ근데 남친은 잠이 먼저 인가봐… 슬프당…

[익인2]

뭔지 정확하게 알아ㅋㅋㅋㅋㅋ 혹시 쓰니 F 애인 T야?

[글쓴이]

둘다 F긴한데 좀.. 좀 음 .. 남초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해버린 T 느낌..?

[익인3]

나만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나봐ㅋㅋㅋㅋ큐ㅠ 피곤하지만 해주고 싶어서 해준다는게 억지로 하는거라 덜 사랑하는거라고? 근데 피곤한건 내 맘대로 안되잖아ㅠ 안피곤할 순 없는데 사랑하니까 해주고 싶고 그럼 어케

[글쓴이]

ㅠㅠㅠ난 피곤함도 못느낄정도로 애인이 먼저여수 그런가..? 아옹 ㅠㅜㅠㅠ 머리로는 당연히 이해하는디 구냥 내 맘과 같았으면 좋겠어서 서운한거같아

[익인3]

아하.. 나도 T인데 몸과 마음은 따로라 아무리 사랑해도 피곤한건 피곤해 오히려 피곤한데도 해주는게 내 입장에선 더 찐 사랑이야

[익인2]

예를들어 퇴근하고 만나기로 했다고 쳐봐. 애인은 오늘 회사도 다녀오고 피곤하지만 나를 만나기로 했으니 '무리해서'라도 오는거야. 근데 나는 애인을 만나는거 자체가 몸은 피곤할 수 잇는데, 그런 생각이 안들어 좋아하니까.
근데 애인은 "피곤하지만 너 보고 싶어서 왔어" 이렇게 하면, 내가 눈치도 좀 보이고 날 만나는데도 피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ㅋㅋㅋㅋㅋ 이해가 되려나? 나도 이런 생각하는 내가 쪼잔하고 웃긴데.. 뇌 속에서 그런 생각이 드는데 우째.. ㅎㅎㅎㅎ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나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무리한다는 생각 조차 안든다고!!!!!!!!!!!!!! 좋아하는디ㅠㅠㅠㅠㅠ왜억지로해 좋아하면 몸이 그냥 알아서 움직여져ㅠㅠㅠㅠㅠㅠㅜㅜㅠ.. 내가 이상한게 아니어아...

[익인2]

아니면 그런걸 수도.. 우리는 피곤한데도 만난다면, 피곤하다는 말자체가 상대한테 실례일거 같아서 안하는데, 상대는 그게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뱉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성향 차이일수도? 난 애인 아니고 친구한테도 이런 표현 잘 안하거든

[익인3]

ㅋㅋㅋㅋㅋㅋ아 이해했어 이건 진짜 성격차이인가봐 나는 피곤한데도 나 보고 싶어서 보러 와준게 감동이야.. 근데 피곤한데 너 보러 와야해서 더 피곤해 이런 말하면 개상처

[익인2]

이건 헤어지자는거 아니야..? 내가 들으면 난 기절할듯.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 저런말하면 사귈 이유가 없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