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안잡혀서 신점타로 보는 내 멘탈 진짜 두부다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러기싫다… 남의 속마음을 타로로 어떻게 알겠냐고…ㅠㅜ 근데 왜 계속 타로 보냐고 나 자신아

[익인1]

그 사람의 속마음이 왜 궁금해..?

[글쓴이]

아 아니 친구랑 다투고 연락 끊었거든…근데 다시 연락하고싶은데 그냥 상대방 마음을 모르니까 겁이나서 타로같은데 기웃거리게되네

[익인1]

나는 다시 연락할거 같은데 상대방의 마음은 상대방 거잖아 너가 아무리 알아보려고 해도 모르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만약 너가 잘못한 거라서 다툰거라면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이 생겼을때 연락하면 그 친구도 고민해보고 받아줄거구 그 친구가 잘못한 일이라면 너가 그 부분을 품어줄 수 있고 용서해줄 수 있다면 먼저 연락해서 평소처럼 굴어도 되지 않을까..문제의 일 경중을 내가 잘 몰라서 더이상 말을 못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은 상대방에게 맡기고 너의 감정에 집중하는것도 마음을 잘 다잡을 수 있는 방법 같더라 ㅎㅎ

[글쓴이]

ㅠㅠ 진짜 고마워 사실 나는 되게 감정적인데 내 대화방식..? 그런거에 상대가 지친것같더라구… 거기서 어떤말도 얹을수가없어서 친구답장을 이제 얀락을 안하겠다라는 의미로 내가 받아들였구 거기다 답으로 고맙고 미안했다고 잘지내라 했거든 근데 참 이게 시간 지나니까 궁금하고 그래서..내 일 집중도 안되고 무섭고 두렵더라구 익이니 말대로 상대방감정을 내가 정확히 알수이ㅣㅆ는 방법은 솔직히 없으니까 다음에 좀 더 지나서 먼저 연락해봐야겠다 답변 진짜 고마워ㅠ

[익인1]

원래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말을 막하고 감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왜냐면 그 사람은 나의 이런모습까지도 받아들일거라 생각하거든 근데 나는 가족도 그렇고 친구도 똑같이 내 감정적인 부분을 어느정도는 숨겨야한다고 생각해 서로의 감정은 각자 자기것이니 상대방에게 아무리 내비추고 알아달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이해는 바랄수가 없더라구
어쩌면 그 친구와 너도 너무 친했던 나머지 지켜야할 선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일어난 갈등일수도 있어 너가 잘못한 일이니 이 친구를 통해 내 감정적인 대화방식에 문제가 있구나 이걸 한번 돌아보고 성찰해봐야겠다 그리고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다른 친구를 만났을때 이부분을 유의해서 관계를 형성해야겠다 하는 마음만 있어도 아마 그 친구와의 맺었던 관계는 엄청 유의미하고 소중했던 관계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쓰니 말처럼 시간이 지난 후 연락을 해도 아마 그 친구는 받아줄 가능성도 있지만 연락을 한다에 목적을 갖고 살아가진 마 이미 한번 틀어진 관계는 3배의 노력을 들여야 원상복구가 되는거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에게 맞는 또다른 친구를 사귀는것 그것또한 나와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좋은 일이니 그것도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거 같다!

[글쓴이]

1에게
답변 너무 고마워…내가 너무 모든 사람한테 나와 똑같은 감정의 깊이를 요구했던것같아 아직은 후회랑 자책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관계에서 내가 반성하고 배워야할것들은 참 많았다고 받아들이고 미련을 버릴 수 있을것같아… 너무 힘들지만 관계회복을 바라기보다는 보내줄 줄 아는것도 필요한거겠지
익인이 댓글 덕에 오늘은 그래도 좀 차분하게 하루를 보낼수있을것같아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