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들대 근데 5년간 아무리 힘들어도 나한테 이렇게 까지 무뚝뚝해지진 않았거든
그래서 혹시 나때문이냐 일이 힘들단 핑계로 나한테 마음뜬거냐 계속계속 물어봤는데 그런거 아니래 진짜 그냥 일이 힘들대 근데 실제로 그 이후 부터 늦퇴하더라고
일요일에 힘들다 말한 이후부터 5일째야 웃지도 않고 이모티콘도 안쓰고 원래 밥먹었냐고 항상 물어보는데 물어보지도 않음 목소리 들으면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뚝뚝해져서 맨날 울다가 어제부터 그냥 받아들이고 안울고 있거든 그래도 마음 찢어지는 건 똑같아..
근데도 나 때문이 아니래 그럼 그냥 믿고 기다려줘? 세부적인 얘기를 안해주니까 너무 답답하고 지쳐서 나도 같이 무뚝뚝해졌는데 어떻게 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