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상견례 망치려고 시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방구 꼈어

음식 먹고 트름 꺽꺽하고 음식이 너무 비싸다느니 뭐니 투정부리고 밥먹는 도중에 방구를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뀌어서 시부모님 표정 안 좋아지시고 진짜 보기 싫은게 안나오는 방귀도 쥐어 짜내시려고 하는게보여서 더 화나고 아빠는 엄마한테 계속 왜그러냐고 그러고 아 나 진짜 울 것 같아

[익인1]

엄마맞아? 왜저래

[익인2]

왜..? 왜그러시는건데..?

[익인3]

어잉..? 엄마가 말리던 결혼이야?

[글쓴이]

아니 말리지도 않아 근데 내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꼴보기 싫어서 저러는거임

[익인4]

니입장 말고 진짜 남자쪽에 하자 있는거 아니야..??

[익인5]

엥 결혼을 말리고 싶으면 반대를 하시면 되는거 아니야? 굳이 그런 방법을;?

[글쓴이]

아니 자기가 말릴 힘은 없고 걍 내 앞에서 수치심 주는게 목적이라 그래

[익인6]

남자쪽에 문제 있어서 그런게 아니면 부모님이랑 연 끊는게 맞을 것 같은데 이정도면..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게 싫다고 저런식으로 상견례 망치는 부모는 상종할 가치도 없고 자식을 지들 인형놀이로 생각하는 인간들이라서 나중에 결혼을 하든 독립해서 나와살든 뭘 하든 연락 일절 안하고 집에도 못 찾아오게 해야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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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ㄹㅇ.... 평소에 대체 어땠길래...?

[익인8]

...? 아니 진짜 왜........

[익인9]

어머니 빼고 만나는게..나을거 같운데

[익인11]

??? 원래 사이가 안 좋아?

[익인12]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왜 딸이 행복하는 게 싫어....??

[글쓴이]

나도 몰라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는건지

[익인12]

아휴...쓰니 힘들겠다....엄마랑 멀리하고 지내는 수 밖에 없을 듯..

[익인13]

진짜임...? 내가 읽은 게 실화라고..?

[익인13]

어머니 어디 아프셔...?

[익인14]

시댁에서는 뭐라셔... 에고ㅠ 속상하겠다

[익인15]

와.. 딸의 행복이고 뭐고 둘째치더라도 본인이 느끼는 수치심이란게 없으신가...

[익인16]

어쩌냐 저런 장모 있는 집에 내 아들 장가 안 보내랴 할 텐데

[익인17]

뭐... 독립해야지

[익인18]

와……

[익인19]

허

[익인20]

헐..

[익인21]

뭐지?? 일부러 그러신거면 시부모 되실분들 뭐가 마음에 안드셨나??

[익인22]

어머니 진짜 이런 말 미안하지만 정신질환 같은 거 있으셔..? 진심 자기 딸 수치주려고 이러는 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