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질때 엄청 상처 받으면 재회 생각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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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별 막말 다 듣고 환승 비슷한거 당했거든

헤어지고 다음날에 잡으러갔다가 전애인이 다른 여자랑 데이트 간다해서

가지말라고 울며불며 잡다가 그냥 포기하고 전애인 집에서 같이 엘베타고 1층으로 내려오는데

거울속으로 면도 멀끔히 한 자기 모습보고 머리 정리하던 전애인이 아직도 안잊혀져..ㅋㅋㅋㅋ

나랑 만날때는 면도 잘 안하더니…

지금은 미련 정말 많은데 이게 막상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인지 뭔지 모르겠어

[익인1]

아직 덜 된 감정해소를 상대에게 하고 싶거나 ,, 상대에게 나도 상처주거 싶은 마음은 아닐까 …
나도 막 붙잡은 적 있는데 그런거였었움 ㅠ

[글쓴이]

아 하 이거 맞는거 같아… 혹시 이런 감정은 어떻게 해소가 돼? 아직도 너무 힘드네

[익인1]

내 경험상 시간이 답이야 … 방법도 없드라 ㅜㅜ
힘들겠지만 맛있는거 억지로라도 먹고 혼자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해봐 !! 그러다보면 괜찮아질거야 밑댓 말처럼 본인이 제일 소중한 사람이다 ㅜㅜ

[글쓴이]

시간이 답이구나.. 그렇지 아무래도..?ㅠㅠ
앞으로 혼자 어떻게 살지 무서운데 적응해야겠다.. 고마워 둥아 정말루..

[익인2]

미친 개쓰레기아녀

[글쓴이]

ㅋㅋㅋㅋ 진짜 친구한테 듣는말 같앜ㅋㅋㅋㅋㅋ

[익인3]

ㄹㅇ죽이고싶네 그런 남자를 머하러 다시 만나 정신 차려

[글쓴이]

그러게ㅠㅠㅋㅋㅋㅋㅋ 나 원래 사람 진짜 거르고 걸러서 보는데..

[익인4]

너 귀한딸이야 이 세상에 하나인데 그런 취급 받고 싶어?
나도 지금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심란한데 내 딸이 나랑 같은 취급 받는다고 생각하면 머리 차가워짐

[익인5]

내말이..

[글쓴이]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위로 댓글이 달리다니!! 고마워…ㅎㅎ

[익인5]

나도 첫연애 진짜 별로인 사람이랑 했었는데 미안한데 쓰니 전남친은 진짜 최악이다..ㅠㅠ
울면서도 붙잡아도 보고 먹먹해서 엄빠한테 울면서 한탄했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하시는거야 애지중지 키웠는데 누가 우리 딸 울리고 속상하게 하냐고 그런사람 다신 만나지 말라고 내가 좋다고 다시 만난다고해도 우리가 반대라고 그랬는데 쓰니 보면서 뭔가 그 말이 이해가 .. 상대도 나만큼 힘들었음 좋겠고 복수심 막 활활 타오르고 그랬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더라 조금만 힘들어하고 저런 사람은 빨리 잊고 더 좋은 사람 기다리자🥹
저러다 나중에 연락오자나? 그땐 쓰니가 통쾌하게 뻥 차버려 아우 상상만 해도 기분좋쟈냐 ~~

[글쓴이]

이런 따뜻한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다ㅠㅠ 너무너무 고마워 둥아
맞아 상대가 힘들었으면 좋겠다가도 또 이렇게 한 사람을 저주하면서 살면 내 인생이 너무 불행해질 것 같아 사귈때도 걔의 영향력이 너무 컸는데 헤어진 지금도 걔가 잘지내면 슬퍼하고 못지내면 기뻐하고 이렇게 휘둘리는게 시간 낭비, 감정 낭비인 것 같아...
헤어지고 나서 자존감도 더 올라가고 주변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더라 정말 좋은 사람이 가득해 내 주변에는 ㅎㅎ
그래도 둥이 말처럼 연락와서 뻥 차버리는 그런 시나리오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따ㅠㅠ 둥이는 첫연애 했던 분한테 연락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