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나라로 교환학생을 와있고 여기에서 친해진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고민도 나누고, 같이 자주 놀러 다니고 점점 친해지고 깊어지다 보니까 내가 심적으로도 의존을 좀 했나봐. 내가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여기가 유럽이라 거리도 너무 멀고 내가 다시 이 나라를 올지도 모르겠거든 사실.. 근데 이 친구가 좋아졌어. 정신적으로도 좀 의존하는 친구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좋아져버렸어. 근데 나는 곧 가야해. 근데 문제는 이 친구가 자기는 친구 사이에서도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래.. 그럴거면 애초에 나랑 왜 친해진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냥 돌아가면 얘를 보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친구로서도 멀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속상하기만 해. 그냥 놔주는 방법밖에 없는 걸까 내가 깊은 친구를 사귀어본 것도 처음이라 이 이별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너무 힘들고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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