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고 얘기하다가 같이 하고 싶은 걸 찾았고 가자고 약속을 했어. 그 뒤로 카톡으로 또 말이 나와서 내가 시간 날 때 찾아본다고 했고 생각보다 일이 너무 바빠서 못찾았는데 애인이 어디 갈지 정했냐고 묻길래 맨날 나만 찾고 애인은 하나도 안 찾아보는 거 같아서 자기는 찾아봤냐고 했더니 자기가 질문했는데 왜 답을 또 질문으로 황당하게 하냐고, 대화 방식을 고민해보고, 바꾸라고 좀 혼내는 거야..
그래서 바빠서 못찾았다. 앞뒤 잘라먹고 얘기한 거 미안하다고 하고 그뒤로 서로 기분 상해서 카톡 안하고 있는데 내가 잘못한건가? 어디 가기로 정하면 둘 다 찾아보고 더 좋은 곳 가거나 그래야하는 거 아냐? 아무리 그래도 왜 나만 찾아...